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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안부

장성자 시집 “별의 안부”를 거듭 읽으며 시인의 타고난 뛰어난 시적(詩的)인 천품(天稟)이 너무나 시간적으로 뒤늦게 발표되기 시작했구나 하는 것을 감득하며 [작품 해설]을 기쁘게 여긴다. 시인은 크게 두 유형이 있는데, 하나는 천품(天稟)을 타고나서 노력하여 대성하는 경우이고, 또 다른 하나는 천품보다는 의욕에서 출발하여 열심히 시를 쓰는 경우이다. 프랑스 문학과 예술에 심취하였고 오랜 세월을 프랑스에서 생활하며 현재도 해마다 장기간씩 프랑스에 건너가 체재하고 있는 장성자 시인은 자연스럽게 프랑스 시문학적 영향을 받으며 후년부터 시를 쓰기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기에 프랑스 기행 시편들은 전혀 무리가 없이 감각적으로 그 텃치가 매우 자연스럽다. 소녀 시절부터 프랑스에 오래 살지 않고는 기질적으로도 그..
장성자 시집 “별의 안부”를 거듭 읽으며 시인의 타고난 뛰어난 시적(詩的)인 천품(天稟)이 너무나 시간적으로 뒤늦게 발표되기 시작했구나 하는 것을 감득하며 [작품 해설]을 기쁘게 여긴다. 시인은 크게 두 유형이 있는데, 하나는 천품(天稟)을 타고나서 노력하여 대성하는 경우이고, 또 다른 하나는 천품보다는 의욕에서 출발하여 열심히 시를 쓰는 경우이다. 프랑스 문학과 예술에 심취하였고 오랜 세월을 프랑스에서 생활하며 현재도 해마다 장기간씩 프랑스에 건너가 체재하고 있는 장성자 시인은 자연스럽게 프랑스 시문학적 영향을 받으며 후년부터 시를 쓰기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기에 프랑스 기행 시편들은 전혀 무리가 없이 감각적으로 그 텃치가 매우 자연스럽다. 소녀 시절부터 프랑스에 오래 살지 않고는 기질적으로도 그런 프랑스적인 발상이 메타포되어 시적으로 형상화되기 어렵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 천재 시인 폴 발레리(1871~1945)는 일찍이“시는 우선 빼어난 천품을 바탕으로 사유의 깊이를 음악적, 건축적 해조(諧調)를 이루어야 한다”([레오나르도 다 빈치 서설] 1895)고 역설했다. 장성자는 폴 발레리가 추구하는 시적 기법을 충실하게 효용화시키고 있다.
- 홍윤기(문학박사. 한국외국어대학 한국시 담당교수), 작품해설 <탁월한 릴리시즘의 뉘앙스와 역사적 통찰력> 중에서
■ 西松 장성자 시인
△ 서울 출생
△ 이화여고, 효성여대 불문학과 졸업
△ 《아시아문예》 시 등단
△ 아시아문예 기획위원장.
△ 한국문인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 효성대 불문학과 전임강사 역임
△(사)푸른세상 부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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