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622

하얀 철쭉의 꿈

김행곤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 11 0 0 2024-12-25
시는 고백이다. 사람이 살며 제 마음을 여러 가지 들어내지만 그중 진솔한 표현이 시라고 생각한다. 숨길 것도 없고 있는 그대로 사실을 관찰하며 정성들여 통찰한다. 하얀 철쭉이 좋아서 꽃말을 찾아보니 명예와 정열인 걸 꽃도 아름다워 관심의 대상이었던 하얀 철쭉을 생각하며 <한국대경문학> 2023년 가을호에 “하얀 철쭉의 꿈”을 시화전 작품으로 출품 그 추억을 회상하고 생각을 정리한다. ― <저자의 말> - 차 례 - 저자의 말 제1부 생각건대 세상살이 가마솥 창틀선반 무화과 록섬 먼저 간 친구 밤 너무 길다 장무망상 새 보낼까 소중한 추억 왜 꿈을 꾸는지 그래도 ..

미려골

황장진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 9 0 0 2024-12-25
머리에서 제1 마당 향내 가득 선비 기품 연꽃 비 올 듯 부부의 날 십계명 향내 가득 구곡폭포 가는 길 공지천 큰금계국 아침놀이 당신의 청춘 콩나물시루 속 뻐꾹 뻐꾹 빨·노·파 하늘 이용희 작가 찬 답 서 삼악산 층층나무꽃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 먹구름 휘장 부럽다! 푸른세상 제2 마당 아침 해 섣달 보름 보름달 아침 열기 6월 6일 길 좋아 해 띠 참 뻔뻔 단비 탓 해야 담쟁이덩굴 능소화 하지 마세요 늙은이 망령 끝 아침 해 정성 아침 해 3 매실 나리꽃 ..

곡선의 변형

양승본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2 21 0 0 2024-12-25
문화와 문명의 발달은 발달할수록 인류에게 좋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는 비극이 함께 있다. 중국의 만리장성을 쌓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던가! 그것은 이집트의 피라미드나 잉카제국의 건설과 마야문명의 건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수많은 제국(帝國)들이 건설한 건축물들은 그 건설 과정에서 많은 비극이 존재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든 문화 문명은 동양은 동양대로 서양은 서양대로 역사가 있지만 현대에 들어와서 대체로 서양의 문화 문명이 전 세계에 영향을 크게 준 것은 사실이다. 한국의 경우 예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모든 문화나 문명은 곡선(曲線)적인 형식과 내용이 주류를 이루었다. 정신적인 부분이나 물질적인 부분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림자 안고

정태운 외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 5 0 0 2024-12-15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문방시회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160집으로, 시인 28인의 시 56편이 담겼다. 한국문학방송(DSB) 문인글방 회원들 중 원로급, 중견급, 신인급 등 다양한 계층의 문인들이 시와 수필을 각기 정선하여 다채롭게 엮은 흥미롭고 수준 높은 앤솔러지이다, 이 책에 수록 된 작품들을 일독한다면 삶의 청량제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특히 이 책을 통해 현재 활발한 창작활동에 임하고 있는 역량 있는 28인 시인들의 면면과 작품을 탐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1인 작품집보다는 다수의 작가가 참여하는 앤솔러지에 대한 묘미를 독자들은 만끽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독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도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 ..

사랑이 사랑으로 죽으면

김운항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4 9 0 0 2024-12-20
사랑이 사랑으로 죽으면 그 보다 진한 사랑이 있을까. 하루살이는 내일이 없는 사랑을 한다. 내일이 없는 사랑이기에 하루살이다. 사랑 앞에서는 차라리 하루살이고 싶다. 때로는 사마귀 사마귀 같이 사마귀의 사랑은 결코 끔찍하지 않다! 사랑이 사랑으로 죽으면 진정 다한 사랑일까? 한번 해 보고 싶다. 그래서 온전히 너와 나로 돌아갈 수 있다면 너와 나의 민낯을 마주 볼 수 있다면 세상에 사랑하지 못 할 사랑도 사랑해선 안 될 사랑도 마땅히 없지만 함부로 하지는 말아야 한다. 이는 용서받지 못 할 일이다. 詩는 싱겁고 이별은 짠데 사랑의 끝이 이별일 수는 없다. 사랑이 죽어 가면 덩달아 죽어 갈거야, 詩는! 詩의 주검에서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내음은 달지..

공룡 날개를 펼치다

전산우 외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3 12 0 0 2024-12-20
산길 가다 보면 쉬어갈 때도 있다. 그렇지만 아무렇게나 쉬는 것은 아니다. 시간상으로도 거리상으로도 적절한 타이밍을 잡아서 쉰다. 이왕이면 벤치가 있던가, 그늘이 있던가, 평평한 곳이면 더 좋고 경치가 좋은 곳이라면 더더욱 만족스러운 쉼터가 되는 것이다. 흔히 쉼터에서는 음료, 과일 등 준비해 온 음식물을 먹는데 작업 현장에서는 이걸 참이라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계단 등의 도중에 설치되는 수평면 부분도 참이라고 한다. 계단, 사다리, 잔교(棧橋) 등의 길이가 긴 경우에는 그 도중에 계단참을 설치해서 통행하는 사람이 휴식 또는 추락에 의한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인생길 가다 보면 쉬어갈 때도 있다. 시간이야 멈춤이 없이 흘러가지만, 인생도 멈춤이 없이..

겨울이 오는 소리

이철우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 10 0 0 2024-12-20
밤 익는 질화로를 가운데 두고 / 다섯 오누이 둘러 앉아 / 할머니 옛이야기 속에서 잠이 들면 // 잔주름 깊은 엄마는 / 가물대는 호롱불 아래서 / 바느질을 하시고 // 건넌방에서 / 가마니를 짜고 있는 / 허리 굽은 아빠의 기침소리에 // 인적 끊긴 산골 마을 / 환하게 웃는 보름달 사이로 / 겨울밤은 깊어만 간다 ― <서시> - 차 례 - 들어가는 말 제1부 다듬이 소리 첫눈 겨울나무 겨울 여행 초가지붕 한가위 에스컬레이터 다듬이 소리 기다림 편지 게집 사골 대합실 밤 비 달 할아버지 제2부 할머니 마음 사랑해 오후 산길 할머..

안성, 참 좋다

이철우 외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 8 0 0 2024-12-20
어린 삽살개 긴 하품하고 / 박 얹은 초가지붕에 / 흰 연기 낮게 깔리면 / 들에 갔던 아빠 돌아오시네 // 심술궂은 야옹이 기지개 켜고 / 엄마 등에서 울던 아가 / 밥 달라 재촉하면 / 별님 하나 얼굴을 내미네 // 멍석 위 된장 냄새에 / 온 식구 둘러앉아 / 오늘 이야기 이어가면 / 달님이 졸면서 엿듣고 있네 ― <서시> - 차 례 - 서시 제1부 이철우 안성 장날 매산리 태평미륵 국사암 삼존불 국사봉 쌍미륵블 아양동 미륵입상 안성천 무양산성에서 원댕이 고개의 추억 안성장날 2 안성 둘레길 석남사 죽주산성에서 안성 유기 만세 고개 독정 저수지의 아침 ..

복이

김윤진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2 4 0 0 2024-12-25
나는 결코 토끼가 될 수 없는 거북이었다. 거북이는 걸음이 느릿느릿하여 길동무가 없었기에,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언제나 혼자 다녔다. 지독하게 외로웠지만, 느릿느릿 걸으며 사물을 관찰하는 버릇이 생겼다. 해달별과 산과 강, 시냇물, 구름, 햇빛, 눈과 비와 바람, 들판, 나무, 꽃, 똥개, 집짐승들 등등 자연과 동식물이 친구가 되어 주었다. 사람들의 말투, 대화, 살아온 이야기들을 귀담아듣고 관찰하며 내 이웃들의 삶을 글로 표현하는 걸 좋아했다. 자연과 동식물,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모두가 내게는 글의 소재였던가 보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외로웠던 대신 무지갯빛 미래를 꿈꿀 수 있었다. 대홍수가 말끔히 쓸어간 듯했던 지독한 가난과 나의 핸..

내 인생 대박이야

김윤진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 9 0 0 2024-12-20
나는 결코 토끼가 될 수 없는 거북이었다. 거북이는 걸음이 느릿느릿하여 길동무가 없었기에,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언제나 혼자 다녔다. 지독하게 외로웠지만, 느릿느릿 걸으며 사물을 관찰하는 버릇이 생겼다. 해달별과 산과 강, 시냇물, 구름, 햇빛, 눈과 비와 바람, 들판, 나무, 꽃, 똥개, 집짐승들 등등 자연과 동식물이 친구가 되어 주었다. 사람들의 말투, 대화, 살아온 이야기들을 귀담아듣고 관찰하며 내 이웃들의 삶을 글로 표현하는 걸 좋아했다. 자연과 동식물,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모두가 내게는 글의 소재였던가 보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외로웠던 대신 무지갯빛 미래를 꿈꿀 수 있었다. 대홍수가 말끔히 쓸어간 듯했던 지독한 가난과 나의 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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