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성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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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8
오늘, 한 가족의 이야기를 꺼내어 펼칩니다./ 아버지 이야기와 아들 이야기를 같이 책보자기에 누입니다./ 고달팠지만 돌아다보니 아름다운 회억(回憶),/ 경험 가치가 소중한 지난날 동안 달맞이 핀 꽃길 여로에서 만나 부모와 자식의 천생연분을 맺은,/ 생이별을 당해 얼굴이 그리운 어무이 모습과/ 촌부였던 아부지를 화판에 새기고 아들을 덧그려봅니다./ 아부지 되고 보니 아부지를 이제야 알겠습니다.// 그림으로도, 글로도, 소리로도 못 동여맨,/ 모정(母情)과 부정(父情)을 이제야 꿰어 맞춘 감회는 한 번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사랑맛’, 행복한 과실입니다.// 잡은 손 다시는 놓치지 않으려,/ 함께 물댄 동산에서 천국(天國)가는 방주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제, 샘 곁에 심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