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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슴

물질의 세계에 상상력을 투사하여 만들어내는 예술 속에 문학이 있고 시가 있다. 의식의 변주를 통하여 건져 올리게 되는 최후이며 최단(最短)의 형식이 시라 했을 때 더는 가지 칠 수 없는 걸 남겼을까. 응결된 표현으로 상상력의 집을 온전히 짓기나 한 것일까. 누군가 내 글을 읽고 자아의 변환점을 돌아 나올 수 있다면 노고가 헛되지 않겠다. 공감 받을까? 사랑 받을까? 이 부분은 부끄러운 나의 욕망이며 때가 낀 결핍된 영토다. 삶과 생각들이 나를 중심에 두고 도는 이전의 방식으로 회귀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새출발하는 시발점에 섰다는 결심으로 이름도 이화국에서 이국화로 바꿨다. 이번에 선보이는 시는 좀 길어졌다는 느낌이다.요즘의 신춘문예 시와 요설사설이 많은 시가 범람하는 때라..
물질의 세계에 상상력을 투사하여 만들어내는 예술 속에 문학이 있고 시가 있다.
의식의 변주를 통하여 건져 올리게 되는 최후이며 최단(最短)의 형식이 시라 했을 때 더는 가지 칠 수 없는 걸 남겼을까. 응결된 표현으로 상상력의 집을 온전히 짓기나 한 것일까.
누군가 내 글을 읽고 자아의 변환점을 돌아 나올 수 있다면 노고가 헛되지 않겠다. 공감 받을까? 사랑 받을까? 이 부분은 부끄러운 나의 욕망이며 때가 낀 결핍된 영토다.
삶과 생각들이 나를 중심에 두고 도는 이전의 방식으로 회귀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새출발하는 시발점에 섰다는 결심으로 이름도 이화국에서 이국화로 바꿨다.
이번에 선보이는 시는 좀 길어졌다는 느낌이다.요즘의 신춘문예 시와 요설사설이 많은 시가 범람하는 때라 그런 글을 자꾸 접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닮아진 것 같기도 하다.
― 이국화, <머리말> 중에서
△ 본명 이화국(李花國)
△ 서울 진명여고, 수도여자 사범대학(현 세종대) 국문과 졸업
△ 월간 《현대시》 등단(1990)
△ 경기도문인협회 자문위원, 고양작가회 부회장 역임
△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여성문학인회, 한국작가회의, 국제펜클럽 회원. 설악문우회 <갈뫼> 동인
△ 대전 중도일보에 단편소설 『조막손이』, 『母影』, 『終章』 연재(1962). 중편소설 『歸着地』 연재(1963.1월~6월)[※ 연재 당시 필명 李胤貞]
△ 경기도문학상, 경기예총문학대상, 고양시문화상, 전국민편지쓰기대회 금상•은상(2회), 경기농협단막극대회 작품상 (희곡 『늦깎이』, 1994), 한국문화예술인선교회 신앙시 공모 특선
△ 시집 『꽃나라 잠언』, 『등대』, 『엄마 내 귀가 이상해』, 『참지 않을 거야』, 『무스탕을 입고』, 『알전구 켜진 방』, 『모래는 바다가 좋다』, 『이슬방울』
△ 장편소설 『꿈꾸는 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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