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모든 갈등과 문제들이 들어있고, 그 해법도 들어있다. 인류의 미래를 생각해보게 했던 영화, 극장을 나오면서 눈물을 삼키던 영화, 며칠씩 잠 못 자고 아파했던 영화…. 그런 영화들을 내 손으로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다. 영화는 내 인생의 멘토였기 때문이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각 연대별로 12편씩 고른 영화 36편은 예전의 기억을 되살리며 다시 꼼꼼하게 보았다. 영화 평론이 아닌 에세이 형식으로 썼다. 영화의 줄거리를 풀어가면서, 독자들에게 그 영화를 보던 때의 기억을 되살려주고 싶었다. 모두 오래된 영화들이라서 스포일러 시비 걱정은 하지 않았다.
영화를 보는 시간만큼은 행복했다. 더욱이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여신(女神)들을 내 맘대로(?) 애인으로 삼을 수 있어서 황홀했다. 임청하, 샤론 스톤, 공리, 제니퍼 코넬리에서부터 장쯔이, 나탈리 포트만, 앤 헤서웨이, 아만다 사이프리드….
― 최용현, 책머리글 <할리우드 여신(女神)들과 함께 한 시간들…>
■ 최용현 작가
△경남 밀양 출생
△건국대 행정학과 졸업
△≪문예사조≫ 수필 등단(1991)
△한국문인협회 회원
△구로문인협회 부회장
△(사)전력전자학회 사무국장
△≪월간 한국통신≫, ≪월간 전기≫, ≪월간 국세≫, ≪월간 전력기술인≫에 고정칼럼 연재
△≪전기신문≫에 주 1회 ‘삼국지 인물열전’ 연재
△에세이집 『아내가 끓여주는 커피는 싱겁다』(1994), 『꿈꾸는 개똥벌레』(2008)
△콩트집 『강남역엔 부나비가 많다』(2003)
△인물평전집 『삼국지 인물 소프트』(1993), 『삼국지 인물 108인전』(2013)
△블로그: 꿈꾸는 개똥벌레 blog.daum.net/weol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