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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에 대한 그리움

제사상에 올릴 생선 굽는 일이/ 나이 먹어서도 가장 큰 스트레스다/ 먹기 좋게 구우면/ 껍질이 벗겨지거나 살이 터지거나 꼬리가 부러져 흉하고/ 모양을 내기 위해 살짝 구우면/ 접시에 핏물이 흐르는 것이다/ 내 맘 같아서는 팍 익혀 굽고 싶었지만// 모양도 나고/ 먹기도 좋은 / 詩- ― 이성이, 책머리글 <자서>
제사상에 올릴 생선 굽는 일이/ 나이 먹어서도 가장 큰 스트레스다/ 먹기 좋게 구우면/ 껍질이 벗겨지거나 살이 터지거나 꼬리가 부러져 흉하고/ 모양을 내기 위해 살짝 구우면/ 접시에 핏물이 흐르는 것이다/ 내 맘 같아서는 팍 익혀 굽고 싶었지만// 모양도 나고/ 먹기도 좋은 / 詩-
― 이성이, 책머리글 <자서>
■ 이성이 시인
△영주일보 신춘문예 詩 당선(2008)
△전국신춘문예 당선詩 중 王中王 선정(2008. 창조문학신문 주최)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설립위원. 강남문인협회 이사
△아모르파티연구소 연구원
△시집 『갈비뼈가 부러진 포옹』, 『자반고등어를 생각하며』, 『혀에 대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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