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남녀 간의 연정, 친구간의 우정, 부자간의 애정,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 그밖에도 종교적 사랑, 자연에 대한 사랑 등 사랑의 대상이나 종류도 세별하면 그 형태가 다양한 것이다.
그러한 여러 형태의 사랑 중에서도 으뜸인 사랑은 무엇일까? 사실 어느 것 하나 후순위의 반열에 놓일 사랑은 없는 것이다. 만일 있다면 개인에 따라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그 순위가 그때그때 달라질 뿐일 것이다. 이 시집에 담긴 각 시편이 노래하는 사랑은 그 주제와 대상이 각기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사랑이 직접적인 주제도 있고 간접적인 주제도 있다. 사랑과는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시편들도 있다. 그 어느 쪽이든 궁극적으로 독자에게 풍만한 사랑의 심상을 심어주어 자아 또는 타인의 인생을 위해 유익하게 회자되는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다.
- 안재동, 시인의 말 <풍만한 사랑의 심상으로>
□ 안재동(安在東) 시인
△경남 함안 출생(1958)
△연세대 행정대학원 졸업(석사)
△《시세계》, 《시인정신》 시, 《현대수필》 수필 등단. 《e문학》 창간호 기획특집 평론 발표 후 평론 활동
△월간 《문학21》 편집위원, 인터넷신문 《문화저널21》 주간, 독서신문 편집위원, 한국가곡작사가협회 이사 역임
△한국문인협회 홍보위원. 한국현대시인협회 국제문화위원·중앙위원. 한국문학방송(DSB) 대표
△무원문학상 본상(시), 제9회 문학21 문학상(평론), 막심 고리끼 기념문학상 최고상(평론) 수상
△시비(詩碑): 충남 청양 고운식물원 내 <내 안의 우주>
△시집 『별이 되고 싶다』 등 7권
△산문집 『당신은 나의 희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