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진솔한 삶의 사史이다./ 사史를 잊은 자에겐 미래는 없다./ 사史는 나라의 혼이 담겨져 있는 그릇이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가진 그릇이/ 아라한*처럼 심오한 사상을 가지든 말든/ 그에 따라 담겨있는 물건도 다양하다.// 그 그릇에 물건들이 차고도 비듯이/ 그 나라에 사람들이 살다 떠나듯이/ 시는 나라의 그릇이요 그 속의 혼이다.// 사랑 이별 기쁨 슬픔 아픔 희망 꿈/ 하늘 땅 바위 모래 사막 산 강 바다 늪/ 해 달 별 바람 구름 비 안개 눈 노을/ 나무 풀 길짐승 날짐승들이 노래하고/ 한밤에 숨어 우는 풀벌레 소리까지도// 과거의 일들에서 끌어내어 필연 같은/ 미래를 우리의 현실로 엮어오는 그런/ 생각이 읊어지는 글이 더 보고 싶다.
― 백락 최두환, 책머리글 <시의 존재 가치>
●최두환 작가
△경남 창원 출생(1947)△마산고, 해군사관학교, 경남대 대학원(경영학박사), 경상대 대학원(동양사 문학박사)
△《한맥문학》 시 등단
△한국저작권협회, 한맥문학, 한국문학방송, 한국현대시문학연구소, 문학세계, 작은문학, 진해문인협회 회원
△백상출판문화상, 충무공선양대상, 충무공 리순신 대상 단체상, 대통령 표창 수상. 보국훈장 삼일장 수훈△시집: 『서사시, 성웅 그리고 인간 충무공 리순신』, 『7년만의 사랑』, 『여름날 아귀찬 흑백 바다 일기』, 『목련의 옛사랑』△연구서: 『새 번역 난중일기』, 『새 번역 초서체 난중일기』, 『완역 임진장초』, 『리더십의 발견 충무공 리순신의 휫손』, 『강강수월래 연구』, 『충무공 리순신, 대한민국에 告함』, 『충무공 리순신 전집』(전6책), 『리순신의 리더십, 성공 리더십』, 『세계 제일의 제독 리순신 평전』, 『산해경의 비밀 읽기』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