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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기로 본 한국, 하루에 7번 밀물 드는 나라 조선

미세기潮汐[조석]는 나의 인생에서 황금과 같다. 이것 때문에 인생의 슬픔과 기쁨의 맛을 보았고, 지금의 나를 존재케 하였기 때문이다.(중략) 미세기[潮汐]라면 대개 반일주조 내지 일주조를 생각하는데, 무려 하루에 일곱 번의 밀물, 즉 일일칠조一日七潮란 말이 있는가 하면, 『등단필구』에서 강북조후江北潮候가, 『단구첩록』에는 서북조후西北潮候라는 무척 생소한 글자로 실려 있지만, 글자 하나 틀리지 않는 같은 글월이라 이것이 어디에서 일어나는 현상일까에 중점을 두고 세계 조석을 알아야 했다. 그래서 이리저리 수소문 끝에 『ADMIRALTY TIDE TABLES』 (The UK Hydrographic Office, 2011) 두 권(Vol.3/Vol.4)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였다. 거기에서 www.sai..
미세기潮汐[조석]는 나의 인생에서 황금과 같다. 이것 때문에 인생의 슬픔과 기쁨의 맛을 보았고, 지금의 나를 존재케 하였기 때문이다.(중략)
미세기[潮汐]라면 대개 반일주조 내지 일주조를 생각하는데, 무려 하루에 일곱 번의 밀물, 즉 일일칠조一日七潮란 말이 있는가 하면, 『등단필구』에서 강북조후江北潮候가, 『단구첩록』에는 서북조후西北潮候라는 무척 생소한 글자로 실려 있지만, 글자 하나 틀리지 않는 같은 글월이라 이것이 어디에서 일어나는 현상일까에 중점을 두고 세계 조석을 알아야 했다. 그래서 이리저리 수소문 끝에 『ADMIRALTY TIDE TABLES』 (The UK Hydrographic Office, 2011) 두 권(Vol.3/Vol.4)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였다. 거기에서 www.sailwx.info를 알고서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까지 세계 곳곳의 조석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서북조후는 유럽 서북쪽 발트 해의 서쪽, 북해의 남쪽 바닷가에 해당된다. 여기서부터 자연 현상의 미세기에 따른 역사의 오랜 비밀이 풀어지는 순간이었다.
그 비밀은 나의 오랜 숙제가 되었지만,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세종대왕은 죄인을 사이四夷로 내쫓기도 하고, 사이를 정벌하기도 했으며, 세조는 사이에 위엄을 보였으며, 성종은 선왕 때부터 사이를 통치해왔다고 강조했으며, 임진왜란의 당사자인 선조는 사이가 와서 복종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사이는 중국을 중심으로 동이·남만·서융·북적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것은 절대로 한반도에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낱말이고 통치범위이다. 이 사이를 통치했다는 조선의 임금이 황제가 아니면 불가능하고, 이것이 풀리지 않으면 역사가 아니다.
그렇다면 미세기로 본 아프리카는 조선에서 무엇인가? 그리고 유럽은 조선에서 무엇인가? 조선 강역의 정체성, 한국은 과연 무엇인가? 오로지 이에 대하여 그 개괄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제 역사는 불편한가? 반드시 진실로 다시 쓰여야 한다.
― <머리말> 중에서
■ 최두환 시인
△ 경남 창원 출생(1947)
△ 마산고, 해군사관학교, 경남대 대학원(경영학박사), 경상대 대학원(동양사 문학박사)
△ 《한맥문학》 시 등단
△ 한국저작권협회, 한맥문학, 한국문학방송, 한국현대시문학연구소, 문학세계, 작은문학, 진해문인협회 회원
△ 백상출판문화상, 충무공선양대상, 충무공 리순신 대상 단체상, 대통령표창 수상. 보국훈장 삼일장 수훈
△ 시집 『서사시, 성웅 그리고 인간 충무공 리순신』, 『7년만의 사랑』, 『목련의 옛사랑』 외 다수
△ 저서 『새 번역 난중일기』, 『새 번역 초서체 난중일기』, 『완역 임진장초』, 『리더십의 발견 충무공 리순신의 휫손』, 『강강수월래 연구』, 『충무공 리순신』, 『충무공 리순신 전집』, 『충무공 리순신, 대한민국에 告함』 외 저서 및 논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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