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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참외

봄바람 휘돌아나자 벚꽃 흐드러지고 벌 나비 쌍쌍이 노니는데 시 한수 읊조린다면 금상첨화는 아 닐 런지 시가 빠져있으니 왠지 겨울 한 복판에 서 있는 듯 시리고 공허하기만 하다. 어디에서 생의 활력소를 찾아야 할지 어둠속을 거니는 듯 답답한 미로속이다. 고독이 삶이라면 뉘가 생을 즐겁다 하랴, 위안이 될까 엉켜버린 가슴 속 실타래를 원고지에 풀어 본다. 속내를 알 리 없는 뉘가 보면 정신 줄 놓은 사람의 푸념으로 알게다. 무엇으로 허한 가슴을 채울까 고민 하다. 한권의 시집을 엮어보기로 했다. 시는 닫힌 마음을 열게 하고 아픈 가슴을 치유하는 한 알의 진정제는 아닐 런지, 원하는 이가 있다면 한편의 시를 공유하고 싶다. 시를 깨우쳐주신 임 보 교수님을 모시고 동문들과 함께 시심을 나누고 싶습니다..
봄바람 휘돌아나자 벚꽃 흐드러지고 벌 나비 쌍쌍이 노니는데 시 한수 읊조린다면 금상첨화는 아 닐 런지 시가 빠져있으니 왠지 겨울 한 복판에 서 있는 듯 시리고 공허하기만 하다. 어디에서 생의 활력소를 찾아야 할지 어둠속을 거니는 듯 답답한 미로속이다.
고독이 삶이라면 뉘가 생을 즐겁다 하랴, 위안이 될까 엉켜버린 가슴 속 실타래를 원고지에 풀어 본다. 속내를 알 리 없는 뉘가 보면 정신 줄 놓은 사람의 푸념으로 알게다. 무엇으로 허한 가슴을 채울까 고민 하다. 한권의 시집을 엮어보기로 했다.
시는 닫힌 마음을 열게 하고 아픈 가슴을 치유하는 한 알의 진정제는 아닐 런지, 원하는 이가 있다면 한편의 시를 공유하고 싶다. 시를 깨우쳐주신 임 보 교수님을 모시고 동문들과 함께 시심을 나누고 싶습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임선자
△《한국문인》 시(2009), 《한국수필》 수필(2013) 등단
△한국문인협회, 한국수필가협회, 지용문학회 회원
△시집 『민달팽이』, 『도둑맞은 엉덩이』 외 다수
△동시 『꾀병』, 『완두콩 가족』(전자책)
△수필집 『유년의 고향』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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