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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과 사진이 가득 찬 찻집

길모퉁이 담쟁이 풀이 가득 내린 고즈넉한 찻집에서 한 시대를 함께 살아온 친구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고 싶다. 커피처럼 향긋한 이야기도 좋고, 슈거처럼 달콤한 이야기도 좋고, 지나간 세월 속의 추억을 되살리는 이야기도 좋다. 노년의 친구들과 커피 잔을 들고 마주 앉아서 한때 명성을 날린 통기타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흘러간 팝송에 추억도 더듬으며, 유리창에 내리는 빗물을 바라보며 차를 들고 싶다. 그 찻집 벽에 쓰여 있는 시나 수필을 읽으면서 친구들과 담소(談笑)를 나누고 싶다. 그곳에 누군가 전국을 돌려 한 장 한 장 샤터를 눌러 모은 사진이 있고 어느 화가가 그린 그림이 있다면 대화는 더 흥미롭고 진지할 것이다. 영문학자 피천득 교수는 수필은 청자(靑瓷)의 연적이고 난(蘭)이요 학(..
길모퉁이 담쟁이 풀이 가득 내린 고즈넉한 찻집에서 한 시대를 함께 살아온 친구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고 싶다. 커피처럼 향긋한 이야기도 좋고, 슈거처럼 달콤한 이야기도 좋고, 지나간 세월 속의 추억을 되살리는 이야기도 좋다.
노년의 친구들과 커피 잔을 들고 마주 앉아서 한때 명성을 날린 통기타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흘러간 팝송에 추억도 더듬으며, 유리창에 내리는 빗물을 바라보며 차를 들고 싶다.
그 찻집 벽에 쓰여 있는 시나 수필을 읽으면서 친구들과 담소(談笑)를 나누고 싶다. 그곳에 누군가 전국을 돌려 한 장 한 장 샤터를 눌러 모은 사진이 있고 어느 화가가 그린 그림이 있다면 대화는 더 흥미롭고 진지할 것이다.
영문학자 피천득 교수는 수필은 청자(靑瓷)의 연적이고 난(蘭)이요 학(鶴)이라고 했다. 이 교수의 말대로 최고의 언어가 되지는 못하지만, 수필의 행로(行路)가 있는 글이 되길 기도하면서 그동안 갈겨쓴 글을 정리해 보았다.
이 책의 출판을 위해 아름다운 영상(影像)을 담은 사진을 기꺼이 내준 문우(文友) 박현주 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저의 졸작(拙作) 10여 권을 편집, 출판해 주신 안재동 한국문학방송 대표님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전한다.
― <머리말>
● 최택만
△경영지도사. 서울대동문카페 발행인 겸 시인△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상학과 졸업(1964). 미국 인디아나대학교 신문대학원 수료(1983)
△서울신문사 편집국 경제부장(1982), 논설위원(1986,1997)·논설고문급(1997),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1988),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연구센터 위원(1990), 양곡유통위원회 위원(1991),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1994), 농업정책심의위원회 위원(1996), 경쟁정책자문위원회 위원(1997), 농업통상정책협의회 공동의장(1998) 역임
△월간 《경제풍월》 상임편집위원(2014~ ). ㈜고려경영자문 대표이사 △저서 『도설 한국경제』, 『문민경제의 개혁』, 『평사원에서 대기업 정상에 오른 사람들』, 『혼이 있는 경제각료』, 『한국의 대표급 경영총수 비화』
△경제칼럼 「崔澤滿 경제평론」(서울신문 ’91.3~’98.8월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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