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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치인

「修己治人」이란 말은 정관정요(貞觀政要)란 책에 인용된 당나라 고종과 그의 아들 세민의 다음과 같은 대화내용에서 따왔다. 『“장경오훼(長頸烏喙)라는 말을 아느냐?” “예, 전국시대 월나라 왕 구천의 생김새가 목이 길고 입술이 까마귀처럼 툭 튀어나왔다고 하여 붙여진 표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도다. 그 의미 또한 알고 있느냐?” “예, 범례가 오나라 정복의 대공(大功)을 세우고도 월나라를 도망쳐 나올 때 「월왕이라는 사람은 장경오훼라... 함께 어려움을 나눌 수는 있어도 안락을 같이 할 수 는 없다.」는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독점욕이 왕성하며 이기심이 강한 흉상을 말합니다.” 황제와 황태자 사이에 마치 어린 시절 문답 교육 같은 대화가 시작된 것이었다. “공..
「修己治人」이란 말은 정관정요(貞觀政要)란 책에 인용된 당나라 고종과 그의 아들 세민의 다음과 같은 대화내용에서 따왔다.
『“장경오훼(長頸烏喙)라는 말을 아느냐?”
“예, 전국시대 월나라 왕 구천의 생김새가 목이 길고 입술이 까마귀처럼 툭 튀어나왔다고 하여 붙여진 표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도다. 그 의미 또한 알고 있느냐?”
“예, 범례가 오나라 정복의 대공(大功)을 세우고도 월나라를 도망쳐
나올 때 「월왕이라는 사람은 장경오훼라... 함께 어려움을 나눌 수는 있어도 안락을 같이 할 수 는 없다.」는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독점욕이 왕성하며 이기심이 강한 흉상을 말합니다.”
황제와 황태자 사이에 마치 어린 시절 문답 교육 같은 대화가 시작된 것이었다.
“공자의 수기치인(修己治人)에 대해 말해보아라.”
“자신을 닦고 남을 다스리라는 말입니다.”
“그 말이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됐느냐?”
“처음에 자로가 군자에 대해서 물었지요. (子路問君子) 그때 공자께서
삼가 자신을 닦아라. (修己以敬)하고 말씀하셨지요. 그러나 버릇없는 자로가 그렇게 하는 것뿐입니까? (如欺而己乎) 하고 또 물으니 공자께서 자신을 수양함으로서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한다(修己以安人)고 말씀하셨지요. 그러나 자로가 또 그렇게 하는 것뿐입니까? 되물으니 이번에는 준열한 공자의 대답이 나왔습니다. 자신을 닦아서 백성을 편케 하는 것은 요순임금조차 어려워했던 일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후 수기치인(修己治人)은 다른 사람들 보다 위에 서려는 자가 모름지기 지녀야 할 근본적인 마음과 행동의 바탕으로 여겨 왔습니다.』
軍人으로서 35년 將校로서 33년의 삶을 영위해 오면서 두 개의 軍番 (11962365, 503441)을 가진 사나이로써 남보다 앞서려는 자는 남보다 다르게 살아야겠다는 각오를 삶의 지표로 삼고자 마음의 스승으로 모셨던 사람들의 思想의 편린(片鱗)들을 모아보았다.
― 최해필, <머리말> 중에서
● 최해필(崔海弼)
△경북 경주 출생
△공주대 경영대학원(경영학석사). 건양대 행정대학원(행정학박사) 졸업△월간 ≪문학세계≫ 시, 수필 등단△세계문인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사병으로 입대(논산훈련소) 후 육군3사관학교(4기)를 거쳐 美 국방어학원, 美 공군 통신전자기술학교(ATCOC) 졸업△육군항공병과장, 항공작전사령관 역임. 육군소장 예편
△한서대 교수 역임. A.D.D 연구개발 자문위원. 구리시안보정책자문위원. (사)한자교육진흥회이사△보국훈장 천수장 수훈. 대통령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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