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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속의 타인

이 작품의 배경은 1990년대 전후로 설정되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IT산업의 눈부신 발전으로 모든 통신 기기의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아날로그’ 시대의 끝자락이었기에, 혹 작품 속의 상황이 요즘과는 동떨어진 점이 있어도 우선 독자들에게 이해를 구하며 이 작품을 읽어주길 바란다. 작년 8월, 이 원고를 최종 마무리하고 출간을 망설인 것은 이런저런 나름대로의 애로가 있었기 때문이었고, 하지만 지난 12월 문학방송의 안재동 주간의 도움으로 우선 전자책으로 발간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이어 동시에 「그루」 출판사를 통해 단행본으로 출간을 함께 병행하기로 했다. 왜냐면 전자책과 단행본이 함께 출간되면 좀더 독자들의 눈길이 더 가지 않을까…나름대로의 마음이 들어서이다. 어쨌건 이런 일이 생기면 항상 도움을 주는..
이 작품의 배경은 1990년대 전후로 설정되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IT산업의 눈부신 발전으로 모든 통신 기기의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아날로그’ 시대의 끝자락이었기에, 혹 작품 속의 상황이 요즘과는 동떨어진 점이 있어도 우선 독자들에게 이해를 구하며 이 작품을 읽어주길 바란다.
작년 8월, 이 원고를 최종 마무리하고 출간을 망설인 것은 이런저런 나름대로의 애로가 있었기 때문이었고, 하지만 지난 12월 문학방송의 안재동 주간의 도움으로 우선 전자책으로 발간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이어 동시에 「그루」 출판사를 통해 단행본으로 출간을 함께 병행하기로 했다. 왜냐면 전자책과 단행본이 함께 출간되면 좀더 독자들의 눈길이 더 가지 않을까…나름대로의 마음이 들어서이다. 어쨌건 이런 일이 생기면 항상 도움을 주는 백군에게 다시 한번 신세를 지게 되어 고마움이 깊다.
이 책이 출간되면 우선 2010년에 돌아가신 고 송상옥 선생 영전에 꼭 먼저 바치고 싶고, 어려움 중에 서문을 써준 최인호 영감과 한국 및 달라스의 문우 친구들에게 함께 고마움을 표할 생각이다. 그리고 이 책이 출간되면, 그때 그 시절 밀림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던 소설 속 가상의 친구들과 다시 한번 만나 소주잔이나 기울이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 손용상, 책머리글 <또 한 권의 장편을 내면서> 중에서
■ 손용상 소설가
△필명: 손남우(孫南牛)
△경남 밀양 출생(1946)
△경동고,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방생> 당선(1973)
△≪문예감성≫ 시조 신인상(2011)
△경희해외동포문학상 수상(2011, 단편 <베니스 갈매기>)
△한국문인협회, 미주한국문인협회(소설가협회) 회원
△전작장편(掌篇)『코메리칸의 뒤안길』(2011)
△단편집『베니스 갈매기』(2012)
△장편소설집『그대 속의 타인』(2012)
△콩트·수필집『다시 일어나겠습니다, 어머니』(2012)
△현재 미국 달라스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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