童心은 천국입니다. 어린이들의 해맑은 눈망울, 이런 어린이들을 바라다보면 나는 비 온 후의 청정한 공기 같은 신선함을 느낍니다.
어린이는 어린이다울 때가 가장 예쁘지요.
어린이는 자라는 단계마다 알맞은 영양을 섭취하며 자라야 합니다.
어린이다운 몸짓을 익히며 어린이다운 착한 마음이 안으로 스며들게 하며 자라 주어야 합니다.
어린이가 어린이다운 마음을 지니며 산다는 것은 幼稚한 마음을 의미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어릴 때의 타고난 수순한 감각 감성을 그대로 살리며 산다는 뜻입니다.
어린이 마음이 되어 글을 쓰기엔 너무 어렵지만 가능하다면 난 죽는 순간까지 어린이 마음을 간직한 채 꿈나무들에게 알맞은 영양을 공급하는 글을 쓰며 살고 싶습니다.
어린이는 이 땅의 희망이요 꿈이기에.
― 이정님, 책머리글 <시인의 말> 중에서
■ 이정님
△필명(아호): 이룻
△충남 논산 출생
△공주사범,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월간 《시조생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초등학교 교장 역임. 서울정도 600년 자랑스런 시민으로 ‘서울 1000년 타임캡슐‘에 收錄(1994)
△정부주관 통일 글짓기에서 통일문학상 대한민국시인상 수상. 대한민국 황조근정훈장(대통령), 모범공무원 훈장(국무총리) 수훈
△시집 『어머님의 물레』, 『사마리아 여인아』, 『둘이서 누운 자리가 따뜻하다』 외
△동시집 『엄마 생각』, 『꼬까옷』, 『아빠 생일』 외
△동화집 『해오라기』, 『별을 닦는 아이들』
△장편소설 『무반주 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