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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가의 돌

설익은 열매라고/ 차곡차곡 쌓아놓은 사이로/ 찬란한 햇살이 눈부시게 유혹했다/ 태동 느낀지 얼마였나/ 붉게 잘 익은 열매되어/ 향기롭게 퍼지기를 ― 함미자, 책머리글 <시인의 말> 침대를 업고/ 눈을 꼭 감았다/ 검은 세상이 머릿속을 흔든다./ 꿈의 세상으로 가려 애를 태운다./ 시간이 흘러도/ 머리는 맑게 똘망 똘망/ 눈앞 에 나타나는 세상/ 유리창 스산하게 얼룩진다./ 붉은 가로등 빛 밝다/ 창문을 가득 펼쳐진 검은 물체/ 흐느적흐느적 어지럽다/ 어둠과 씨름하다/ 어느 때쯤 되었을까/ 가로등이 꺼진다./ 침대가 괴롭다/ 아니, 벌써! ― 본문 시 <불면증>
설익은 열매라고/ 차곡차곡 쌓아놓은 사이로/ 찬란한 햇살이 눈부시게 유혹했다/ 태동 느낀지 얼마였나/ 붉게 잘 익은 열매되어/ 향기롭게 퍼지기를
― 함미자, 책머리글 <시인의 말>

침대를 업고/ 눈을 꼭 감았다/ 검은 세상이 머릿속을 흔든다./ 꿈의 세상으로 가려 애를 태운다./ 시간이 흘러도/ 머리는 맑게 똘망 똘망/
눈앞 에 나타나는 세상/ 유리창 스산하게 얼룩진다./ 붉은 가로등 빛 밝다/ 창문을 가득 펼쳐진 검은 물체/ 흐느적흐느적 어지럽다/ 어둠과 씨름하다/
어느 때쯤 되었을까/ 가로등이 꺼진다./ 침대가 괴롭다/ 아니, 벌써!
― 본문 시 <불면증>
■ 함미자 시인
△서울 출생으로
△일산수필 회장을 역임했다
△한국문인협회 홍보위원. 종로문인협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행복한 글방』 『마음의 향기』『수십가의 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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