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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부르셔요

모두가/ 잡초였습니다// 보고/ 보고// 살피고/ 살피고// 그러다/ 정이 들어서// 모르게/ 이름을 불렀습니다// 하나하나/ 꽃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꽃밭이 되었습니다// 세상에/ 잡초가 어디 있나요// 이름을 부르셔요 ― 머리 시 <이름을 부르셔요>
모두가/ 잡초였습니다// 보고/ 보고// 살피고/ 살피고// 그러다/ 정이 들어서// 모르게/ 이름을 불렀습니다// 하나하나/ 꽃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꽃밭이 되었습니다// 세상에/ 잡초가 어디 있나요// 이름을 부르셔요
― 머리 시 <이름을 부르셔요>
■ 이찬용 시인
△중앙대학교 법학사
△《시세계》 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시집 『이만큼 거리가 있어 좋다』 『이 가랑잎에 은총입니다』 『햇살을 털며 일어서는』 『이름을 부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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