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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금강 유람 답사기 제2권

나의 금강유람답사기는 현장중심으로 시를 그렸다. <금강산 일만 이천 봉>은 전해 오는 말 그대로 봉우리마다 기암이요 만물상의 절묘로다 골골마다 오묘함은 천하절경이 아닐 수 없고, 절세가인의 발길과 문걸과객이 감탄하지 않을 수 없던 곳으로 필자는 극히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만봉만곡의 신비경을 찾아 미친 듯이 헤매었던 것이다. 때로는 현장을 답사하기도 하고 때로는 전언을 구걸하기도 하고 문헌을 탐색하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온갖 각고 끝에 이룩한 금강산감탄사라 할 것이며, 자고로 시문여객의 유람 곳곳은 가히 절세가경의 응어리였다. 필자는 시인으로서 이 금강산을 구경하였다고 할 바라기보다는 금강산에 신들리고 유혹당한 기분으로 신령함을 혼자 보기가 아까워서 금강산 곳곳을 진솔하게 담사..
나의 금강유람답사기는 현장중심으로 시를 그렸다.
<금강산 일만 이천 봉>은 전해 오는 말 그대로 봉우리마다 기암이요 만물상의 절묘로다
골골마다 오묘함은 천하절경이 아닐 수 없고, 절세가인의 발길과 문걸과객이 감탄하지 않을 수 없던 곳으로 필자는 극히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만봉만곡의 신비경을 찾아 미친 듯이 헤매었던 것이다.
때로는 현장을 답사하기도 하고 때로는 전언을 구걸하기도 하고 문헌을 탐색하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온갖 각고 끝에 이룩한 금강산감탄사라 할 것이며, 자고로 시문여객의 유람 곳곳은 가히 절세가경의 응어리였다.
필자는 시인으로서 이 금강산을 구경하였다고 할 바라기보다는 금강산에 신들리고 유혹당한 기분으로 신령함을 혼자 보기가 아까워서 금강산 곳곳을 진솔하게 담사기를 시로써 그려보았다.
구구하게 설명이 필요 없으니 시로서나 읊어 볼 수밖에 없을 노릇이다.
쓰고 또 읽어도 나의 벅찬 가슴에 영혼을 담아 감탄사로 채우기에는 아쉬움뿐이었다.
금강산 일만 이천 봉과 골골마다에 어린 풍치와 서정은 222편의 시로서는 매우 부족하지만 개괄적으로 금강산을 이해하고 절찬하기에는 흡족한 마음을 느낄 수가 있다고 자찬한다.
대략 시라는 것은 어떠한 현실을 목격하고 현장감 있게 쓰는 경우가 흔하고 흔하거늘 나에 있어서 이 시집은 남북평화통일의 기회를 촉구하는 데에도 귀중한 의미를 제공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다.
분단의 비탄 속에서 최근에 남과 북이 종전선언을 한다는 매우 희망인 현상을 고무적으로 주어지고 있는 이때야 말로 금강산을 이해하고 찬양할 바가 아닌가 하여 이 시집을 펴내는 터이다.
많은 열독이 있기를 청하는 바이다.
― <머리말>
■ 이양우
△충남 보령 출생
△고려대·대학원, 서울대·대학원 졸업
△《시문학》, 《풀과별》 등단
△국제펜한국본부 이사 역임
△한국현대시인협회 중앙위원. 한국문인협회 문학관건립위원장
△총회신학교 대학원 교양학부 교수, 경인매일신문 초대 사장 역임
△계간 《문예춘추》 발행인. 도서출판 씨알의소리 대표
△저서 『정곡 이양우문학대전집>(상·하)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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