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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잘 났다고

이리 하여도 마음이 시원치 않고, 저리 하여도 마음이 편치 않다. 어디를 가도, 누구를 만나도, 무엇을 먹어도, 밤에 잠을 청해도 고요하지 못한 마음이다. 그럼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하고 자문한다. 별다른 묘책이 없어 보인다. 골똘히 생각해 낸 것이 글쓰기이다. 친구이면서 동반자. 글쓰기는 내게 최상의 구원이 되었다. 동서사방을 둘러볼 필요가 없다.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릴 일도 아니다. 내 마음을 다스리지 않고서는 어디에도 구원은 없다. 제5 수필집 『무엇이 잘 났다고』를 펴내는 마음에 소소한 기쁨이 인다. 『무엇이 잘 났다고』로 하여 기쁨의 시대가 도래한 것을 믿고 싶다. 이 책을 엮기까지 오래 기다렸다. 이제 긴 소요는 끝이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애써주신 문학방송 안재동 주간님께 ..
이리 하여도 마음이 시원치 않고, 저리 하여도 마음이 편치 않다. 어디를 가도, 누구를 만나도, 무엇을 먹어도, 밤에 잠을 청해도 고요하지 못한 마음이다.
그럼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하고 자문한다. 별다른 묘책이 없어 보인다. 골똘히 생각해 낸 것이 글쓰기이다. 친구이면서 동반자. 글쓰기는 내게 최상의 구원이 되었다. 동서사방을 둘러볼 필요가 없다.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릴 일도 아니다. 내 마음을 다스리지 않고서는 어디에도 구원은 없다. 제5 수필집 『무엇이 잘 났다고』를 펴내는 마음에 소소한 기쁨이 인다. 『무엇이 잘 났다고』로 하여 기쁨의 시대가 도래한 것을 믿고 싶다. 이 책을 엮기까지 오래 기다렸다. 이제 긴 소요는 끝이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애써주신 문학방송 안재동 주간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 화정 변영희, 책머리글 <작가의 말>
■ 변영희 소설가·수필가
♣ 청주 출생
♣ 동국대학교(문학석사), 동방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 수료
♣ 《문예운동》 소설, 《한국수필》 수필 등단
♣ 한국소설가협회 이사
♣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한국본부, 한국여성문학인회, 한국수필작가회 회원
♣ 실버넷뉴스(인터넷) 기자
♣ 한국수필문학상, 손소희소설문학상 수상
♣ 장편소설 『마흔넷의 반란』, 『황홀한 외출』, 『오년 후』, 『사랑, 파도를 넘다』
♣ 소설집 『영혼 사진관』, 『한국소설베스트선집 2』(공저)
♣ 수필집 『비오는 밤의 꽃다발』, 『애인 없으세요?』, 『문득 외로움이』, 『엄마는 염려 마』, 『뭐가 잘 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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