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특별한 시집을 출판하게 되었다.
아들과 함께 책을 편찬하게 된 것이다.
아들은 어려서부터 미국에 살면서도 한국에 대한 사랑이 컸다. 한국 책을 끊임없이 사서보고 방송을 보면서 특히 연말이면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드는 달력을 구입해서 일 년 내내 한국을 생각하며 한국의 정서를 익혀왔다. 또한 아들에게도 문학적 소질이 있고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기에 이번 영어 번역을 아들에게 맡겼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번역을 맡긴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아들이 엄마의 내적인 면을 잘 이해함으로 더욱 아들과의 친밀함을 유지할 수 있고 또한 아들의 번역으로 한국시에 대한 감각과 정서를 외국인에게 좀 더 잘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수 있을 것 같아 번역을 맡기게 된 것이다.
단지 이번에 선정한 작품에 있어서는 한국 정서나 문화 느낌을 부담 없이 영어로 표현 할 수 있는 시, 아들과 함께 편안히 읽을 수 있는 시로 하였다.
― 책머리글 <시인의 말> 중에서
■ 미성(未聲) 박인혜 시인
△충남 논산 출생
△연세대학교 간호학과, 재미고신 석사 졸업
△미주이민문학상 수상(2004)
△《자유문학》 등단 (2005)
△미주크리스천문학가협회 총무. 한국문인선교회 간사
△한국문인협회, 한군문인선교회, 한국기독교문인협회북미주지부, 국제펜클럽 회원
△시집 『하늘을 바라보는 행복이 있습니다』 『널 생각하면 왜 비가 내릴까』 『안개꽃』 『차가 있는 풍경』 『노랑꽃』 『하늘이 내게로 왔다』 『작은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