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먹구름이 오락가락 한다. 한반도를 둘러 싼 난폭한 말들이 날아다니는 비상시국이다. 문제의 해결은 『휴전협정을 대신한 평화협정 체결』이라 믿는다. 평화협정은 ‘남북 정부와 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인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가 도장을 찍어야 한다. 협정 내용에는 통찰력 있고 지혜로운 미국의 은퇴 외교관 키신저가 맑은 이성으로 제안한 “북한의 핵 포기와 미군철수”가 포함 되어야 한다.
이 엄정한 상황에서 백성이 내야 할 목소리는 무엇일까? ‘불가침 평화협정체결’ 주장이라 생각 한다. 그것은 역사의 난기류를 평화로 바꿈이다.
10년간 한국에 머문 영국 언론인 마이클 부린은 “한국인을 말한다”란 저서를 통해 뛰어난 점 스물다섯 가지를 적시했다. 유엔 창립 후 가입한 140여 나라 중 유일하게 『산업화를 높이 이루고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한 자랑스러운 조국이다.
미국이 우리에게 광복과 공산화를 막아 준 은혜를 깊이 새긴다. 그러나 카인이 죄 없는 아우를 베듯 국토를 갈라놓아 겪은 수난과 고통도 잊지 않는다. 이제는 나라가 제 힘으로 설 만큼 성장했다. 그동안 우리를 보듬어 지켜준 따뜻한 국가 미국의 형제들에게 감사의 예를 갖추어야한다. 이제 한국걱정 하지 않고 그들의 그리운 고향 부모형제 곁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염치를 보여야 한다.
이웃 일본 중국은 물론 러시아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모든 나라와 친교를 더 다지며 평화롭고 예의바른 도덕국가로 나가야 한다. 사랑과 용서 동질성을 바탕으로 남북은 대화와 화해 속에 평화통일 지향을 복원해야 한다. 우리가 이룩한 경제력을 더 키워 새로운 무기 발에도 힘써야 한다. 튼튼한 안보 바탕 위에 국민의 최대다수가 행복한 나라 만들기에 정파를 넘어 힘써야한다.
― 송봉현, 책머리글 <저자의 말>
■ 송봉현
△전남 고흥 출생 익산에서 성장
△중앙대 행정대학원 졸업(석사)
△《문학공간》 등단(1998)
△한국공간시인협회장, 문학공간작가회장 역임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한국본부 이사
△과학기술부 국장(이사관), 원자력안전기술원 상임감사, 한국기술사회 사무총장 역임
△한국문학백년상 수상. 홍조근정훈장 수훈
△시집 『경포에 뜬 달』 등 6권
△수필집 『마음이 위태롭다』 등 4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