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하여 문단에 이름을 올리고 수필을 써오기 30년이 되었다. 수필에 칼럼에 평론을 함께 했고 수필 강좌도 계속 했다. 그동안 많은 수필들을 읽으면서 좋은 글에 대한 빚도 많이 졌다.
모름지기 수필은 공감·감동·감격의 문학작품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수많은 수필작품을 읽으며 나는 그렇게 공감하고 감동하고 감격하며 글쓴이와 함께 할 수 있었다.
문학이 아니었으면 제 정신으로 살아가기 어려운 시대가 아닌가. 나는 문학 특히 수필문학작품과 함께 내 삶을 가꾸고 키워왔다.
여기 그 빚을 갚는 마음으로 내 나름의 수필에 대한 생각들과 감동을 정리해 본다. 나에게 수필쓰기는 드러내 보여주기와 숨겨 보여주기였기에 그런 수필들에서 얻은 생각들을 함께 나누고자 함이다. 독자 여러분의 사랑과 이해를 기대한다.
― 늘샘 최원현, 머리말 <좋은 수필쓰기와 좋은 수필 바르게 읽기를 위한 드러내 보여주기와 숨겨 보여주기>
■ 최원현
△《한국수필》로 수필, 《조선문학》으로 문학평론 등단
△강남문인협회장 역임
△한국수필창작문예원장. 한국수필가협회 사무처장. 한국문인협회·국제펜한국본부 이사. 한국수필작가회장
△허균문학상, 서울문예상, 한국수필문학상, 동포문학상 대상, 현대수필문학상, 구름카페문학상, 현석김병규문학상, 월간문학상 수상
△문예진흥기금 수혜(1995, 2004)
△수필집 『살아있음은 눈부신 아름다움입니다』, 『오렌지색 모자를 쓴 도시』, 『그냥』 외 다수
△중·고 교과서에 <햇빛 마시기> 외 다수 작품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