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목련의 허물을 보았다/ 겨울 내 찬바람에/ 온 몸을 감싸 꽃눈을 지키려는/ 강한 의지// 드디어 봄날은 왔다/ 모진 세월을 이겨낸 목련은/ 나의 모습이었다.// 그동안 문학 평론에만 마음을 두었다./ 이제 시와의 사랑을 시작하려 한다./ 첫 시집을 낸 이 후 연구에만 몰두하였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숨을 고르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지금/ 마음 치유가 필요하다./ 시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
― 최정숙,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최정숙
△숙명여대 및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문학박사
△《월간문학》 시 추천완료(1984). 《예술세계》·《오늘의문학》 문학평론 당선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회원
△호서대 인문융합대학 창의교양학부 교수
△한민족문학상 수상(2001)
△시집 『그리움이 있는 풍경』
△연구서 『여성문학의 문법과 비평』, 『논문작성법』, 『현대시와 민속』, 『문학과 인생의 만남』, 『한국문학의 향토성』, 『한국문학의 민속적 상상력』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