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낸 시집 『눈빛 반짝이며 사랑하기에도』 뒤의 작품을 다시 묶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
시집 이름은, 서정성이 짙은 「별을 만든 시인」과 보다 모던한 「아이스크림」 두 작품명을 아우른 것이다. 이 시집의 시편들이 이 두 작품으로 대별될 듯해서이다.
엮고 나서 작품집 전체를 살펴보니 존재론적인 내용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 들었다는 뜻인 듯하다.
시선집을 내는 대신 기간 시집에서 몇 편씩을 뽑아 새 시집을 낼 때마다 실으려 한다. 자신의 시세계를 되돌아보고 그 맥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뜻이 있을 듯해서이다.
저자의 작품 두 편이 언급된 자신의 평론과 문학지의 월평 세 편도 실어서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되게 하였다.
―최진연, 책머리글 <서문> 중에서
■ 최진연
△경북 예천 출생(1940)
△대구교대, 명지대 국문과, 대한신학장신대학원 수학
△《詩文學》 추천완료(1975)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심의위 의장. 한국크리스천문인협회 이사. 한국기독교시인협회 자문위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크리스천문학상, 시문학상, 대한적십자사총재 표창, 서울시장 표창 수상.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
△저서: 시집 『龍浦洞一泊』, 『幻像集』, 『이 가을에도』, 『AUTUMN PRAYER』 등 12권. 에세이집: 『길을 묻는 영혼들을 위하여』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3차대전, 폭발 직전의 때』 『지하철에서 일어난 일들』. 논문: 『21세기의 문학 전망』 『탈 관념은 가능한가?』 『한국문학에 미친 기독교 영향』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