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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앵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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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p
2.3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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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빈
한국문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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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구천동에서 반딧불 잡고 밤이면 개구리가 합창하던 곳. 개암을 따먹고 산으로 들로 달리던 여린 날, 논바닥에 얼음을 뽀드득 뽀드득 밟고 살던 날, 육이오 때는 밤나무 산에 알밤을 한 자루씩 주어 오던 날. 인민군 총부리 앞에 오돌오돌 떨던 아버지의 창백한 얼굴, 어린 인민군에게 쌀 한 자루 주며 빌던 아픈 날. 소년 소녀여! 대망을 가져라, 교단에서 외치던 선생님의 희망을 보던 날. 소중하고 아름다운 날들을 여기에 담았습니다. 그런 날을 사랑했습니다, 사랑합니다.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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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차례
제1부 언니네 앵무새
제2부 물고기 식구들
제3부 유나의 아침
제4부 무지개가 뜨면 안개비가 내린다
제5부 나의 꿈 말하기
제6부 쌍무지개 뜨는 마을
제7부 광고
제8부 우리 언니
제9부 내 동생
제10부 우리 어머니
제11부 수자가 우리 마을에서 제일 예쁘다
판권페이지
무주구천동에서 반딧불 잡고 밤이면 개구리가 합창하던 곳.
개암을 따먹고 산으로 들로 달리던 여린 날, 논바닥에 얼음을 뽀드득 뽀드득 밟고 살던 날, 육이오 때는 밤나무 산에 알밤을 한 자루씩 주어 오던 날.
인민군 총부리 앞에 오돌오돌 떨던 아버지의 창백한 얼굴, 어린 인민군에게 쌀 한 자루 주며 빌던 아픈 날.
소년 소녀여! 대망을 가져라, 교단에서 외치던 선생님의 희망을 보던 날.
소중하고 아름다운 날들을 여기에 담았습니다. 그런 날을 사랑했습니다, 사랑합니다.
― <머리말>
■ 김사빈
△《문예창조》(2004)·《동시와 동화나라》(2002) 동시부문 등단
△하와이문인협회 회원
△1975년 사모아 취업. 1976년 하와이 이주. 하와이 한인기독교한글학교 교장
△한민족통일문예제전 외교통상부장관상 수상. '광야' 문예공모 및 주부백일장 시 입상
△시집 『내 안에 자리 잡은 사랑』, 『그 고운 이슬이 맺히던 날』, 『안개비가 내리면 편지를 쓴다』 외 다수
△동시집 『순이와 매워 새의 노래』 외 다수
△동화집 『하늘로 간 동수』 외 다수
△수필집 『행복은 별건가요』, 『그대는 뒤를 돌아보는가』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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