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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자리 잡은 사랑

골진 그리움을 한 번씩 토해내고 싶은 계절이 오면 훌쩍 떠나는 연습을 합니다. 살아있음을 몸으로 맞이하려고 산과 숲을 헤매고 싶을 때, 일 년을 모아 두었던 사랑한다는 말과 보고 싶었다는 말을 담아 내놓았습니다. “한 번 보아 주세요.” 하는 말과 함께 ‘내 안에 자리 잡은 사랑’을 그냥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시간들, 비우지 못하는 그리움들, 손 안에 꼭 쥐고 싶은 것들, 고향 뒷동산에 달 따던 여린 날 모아 두었던 서랍 속에 연애편지 같은 것들입니다. 사랑했다고, 사랑한다고 목청껏 외치던 내 안의 소리를 모았습니다. 시간 속에서 희석해 갈 사랑하는 사람들, 잊힐 우리들의 이야기들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
골진 그리움을 한 번씩 토해내고 싶은 계절이 오면 훌쩍 떠나는 연습을 합니다.
살아있음을 몸으로 맞이하려고 산과 숲을 헤매고 싶을 때, 일 년을 모아 두었던 사랑한다는 말과 보고 싶었다는 말을 담아 내놓았습니다.
“한 번 보아 주세요.” 하는 말과 함께 ‘내 안에 자리 잡은 사랑’을 그냥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시간들, 비우지 못하는 그리움들, 손 안에 꼭 쥐고 싶은 것들, 고향 뒷동산에 달 따던 여린 날 모아 두었던 서랍 속에 연애편지 같은 것들입니다.
사랑했다고, 사랑한다고 목청껏 외치던 내 안의 소리를 모았습니다. 시간 속에서 희석해 갈 사랑하는 사람들, 잊힐 우리들의 이야기들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
■ 김사빈
△《문예창조》(2004)·《동시와 동화나라》(2002) 동시부문 등단
△하와이문인협회 회원
△1975년 사모아 취업. 1976년 하와이 이주. 하와이 한인기독교한글학교 교장
△한민족통일문예제전 외교통상부장관상 수상. '광야' 문예공모 및 주부백일장 시 입상
△시집 『내 안에 자리 잡은 사랑』, 『그 고운 이슬이 맺히던 날』, 『안개비가 내리면 편지를 쓴다』 외 다수
△동시집 『순이와 매워 새의 노래』 외 다수
△동화집 『하늘로 간 동수』 외 다수
△수필집 『행복은 별건가요』, 『그대는 뒤를 돌아보는가』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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