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 0 0 1 9 0 4년전 0

꽃시

두 권의 부부 시집을 내놓고 십 년 만에 시집 네 권을 한꺼번에 내놓는다. 시 쓰기를 멈춘 적이 없고 계속 창고에 쌓기만 했다. 한 권만 내놓자니 시 한 편 한 편이 저를 뽑아달라고 아우성이어서 모두 함께 독자들을 만나기로 했다. 여기 <소정 민문자 제4시집>에 실린 「꽃시」는 이제껏 써놓은 시들 중에서 짧은 시, 노래 시, 낭송하기 좋은 시, 몇 편은 좋은 시로 뽑힌 시와 최근 신작들이다. 두 분 스승에게 긴 시간 시 창작을 공부하고도 아직도 제대로 된 시 한 편을 못 내놓는 자신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 워낙 둔재라서인가, 욕심이 많아서인가? 해는 이미 서쪽 하늘에 간당간당 걸려있어 허겁지겁 시집을 한꺼번에 묶어 내놓는다. 나의 시가 몇 편이라도 시 낭독이나 시낭송 또는 노..
두 권의 부부 시집을 내놓고 십 년 만에 시집 네 권을 한꺼번에 내놓는다.
시 쓰기를 멈춘 적이 없고 계속 창고에 쌓기만 했다.
한 권만 내놓자니 시 한 편 한 편이 저를 뽑아달라고 아우성이어서 모두 함께 독자들을 만나기로 했다.
여기 <소정 민문자 제4시집>에 실린 「꽃시」는 이제껏 써놓은 시들 중에서 짧은 시, 노래 시, 낭송하기 좋은 시, 몇 편은 좋은 시로 뽑힌 시와 최근 신작들이다.
두 분 스승에게 긴 시간 시 창작을 공부하고도 아직도 제대로 된 시 한 편을 못 내놓는 자신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 워낙 둔재라서인가, 욕심이 많아서인가?
해는 이미 서쪽 하늘에 간당간당 걸려있어 허겁지겁 시집을 한꺼번에 묶어 내놓는다.
나의 시가 몇 편이라도 시 낭독이나 시낭송 또는 노래로 불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 <머리말>

민문자 시인이 <덕성시원>을 통해 나와 시의 인연을 함께한 것은 10여 년 되는 것 같다. 가끔 그는 내게 불평처럼 얘기한다. 적지않은 동안 시에 몸을 담고 있는데도 진전이 없다고….
민 시인은 시뿐만 아니라 수필도 쓴다. 시낭송도 열심히 한다. 아니, 서예며 문인화에도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한다. 또한 수많은 강습에도 참여해 적지않은 자격증을 획득했다. 한편 여행의 마니아이기도 해서 세계 곳곳 안 가본 곳이 별로 없는 줄로 안다. 말하자면 민 시인은 매우 부지런하고 의욕이 넘친 열정적인 분이다.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시를 생각하며 사는 시간을 많이 빼앗겼으리라 생각된다.
만일 민 시인이 시만 골돌히 생각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발군의 작품들을 더 많이 생산해 낼 수도 있었으리라 본다.
민 시인이 즐겨 다룬 시 작품의 세계는 주로 가족을 중심으로 한 일상적인 삶의 정감어린 얘기들이다. 거기에는 늘 따스한 사랑과 기쁨이 담겨 있다. 또한 그는 가락에 실어 노래로 불리기 좋은 가사에 관심이 많은 것도 같다. 이 시집에도 작곡된 작품들이 여러 편 실려 있다.
민 시인의 4번째 시집 『꽃시』 상재를 진심으로 심축한다. 한편 이 시집 출간을 기회로 시에 대한 열정이 더욱 깊어지고 문운이 크게 열리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그리고 더욱 건안하시기 바라며 아울러 부군 이덕영 선생의 건투를 크게 빌어 마지않는 바이다.
― 임보(시인), <기림의 글>
■ 소정(小晶) 민문자 시인·수필가
△충북 청주 출생
△《한국수필》 수필(2003), 《서울문학》 詩(2004) 등단
△한국문인협회 낭송문화진흥위원. 한국현대시인협회 홍보위원. 시사랑노래사랑 운영위원
△우리시회 회원
△부부시집 『반려자』 『꽃바람』
△시집 『시인공화국』 『독신주의』 『공작새 병풍』 『꽃시』
△수필집 『인생의 등불』
△칼럼집 『인생에 리허설은 없다』 『아름다운 서정가곡 태극기』
*서재: 민문자.시인.com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