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 0 0 0 4 0 4년전 0

너에게로 가는 길

모든 인간은 시련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대면할 수가 있다.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한 방법은 오직 고통뿐이며 이 통과의례를 거친 뒤에야 진리를 깨닫게 되고 평안이 온다. 이 역경의 과정을 쓴 것이 소설이다. 누가 일컬어 역사는 연대와 인물은 사실이나 그 내용은 조작된 일들이며 소설은 연대나 지명이나 인물은 가상이지만 그 내용만은 진실이라고 했던가. 우리는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갖가지 사건사고들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가 없어도 인간의 내면에 흐르고 있는 진실은 알 필요가 있다. 이러므로 소설은 인간 내면의 상태를 샅샅이 검색하여 밖으로 드러내기 위한 유리한 방법이고 지름길이기에 소설은 한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다. 소설은 썩은 세상을 썩었다 하지 않고 비전을 심어주며 누추한 다락방을 광대한 행복의 공간으로 바..
모든 인간은 시련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대면할 수가 있다.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한 방법은 오직 고통뿐이며 이 통과의례를 거친 뒤에야 진리를 깨닫게 되고 평안이 온다. 이 역경의 과정을 쓴 것이 소설이다. 누가 일컬어 역사는 연대와 인물은 사실이나 그 내용은 조작된 일들이며 소설은 연대나 지명이나 인물은 가상이지만 그 내용만은 진실이라고 했던가. 우리는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갖가지 사건사고들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가 없어도 인간의 내면에 흐르고 있는 진실은 알 필요가 있다. 이러므로 소설은 인간 내면의 상태를 샅샅이 검색하여 밖으로 드러내기 위한 유리한 방법이고 지름길이기에 소설은 한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다. 소설은 썩은 세상을 썩었다 하지 않고 비전을 심어주며 누추한 다락방을 광대한 행복의 공간으로 바꿔줄 수 있는 역할을 한다.
나는 이 책에서 살아온 진실한 체험을 바탕으로 가공의 인물을 설정하여 꾸몄다. 종교가 스트레스를 누르는 방법이라면 문학이야말로 스트레스를 푸는 열쇠라고 단정한다. 인간을 구원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 도구가 바로 문학이라는 거다. 우리는 각자 인간의 은밀하고 깊은 곳, 내면의 기질을 서로 가장 잘 이해하게 될 때 잠잠함 가운데서 진실을 접할 수 있고 아픈 상처의 파편자국들을 치료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되며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내놓는다.
― 김순녀, 책머리글 <고백의 말> 중에서
● 김순녀 소설가
△한국예술총연합회 예술평론 신인상 소설 당선(1989)
△한국방송통신대 국문과 졸업. 경원대 대학원 국문학 석사. 백석대 기독교전문대학원 국문학박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한국여
성문학인회 이사. 문학치유연구소 소장
△한국전자저술상 수상
△장편소설 『거꾸로 도는 물레방아』 『먹이사슬』 『너에게로 가는 길』 『예레미야』『에스겔』
△소설집 『아담의 잉태』
△논문집 『구인환 초기 단편소설 연구』 『‘욥기’
에 나타난 심리적 갈등과 문학적 표현방식』
△이론서 『문학치유원론』 『문학치유방법론』
△스토리텔링집 『이집트이야기』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