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흉악범이라 할지라도 오로지 회개 성 좁은 길을 걸을 수 있는 위선자만이 참 위선자요 하나님의 참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 이기에 참 위선자로서 일하며 살다가 참 위선자로 승화된 죽음을 한 점 후회 없이 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쓰는 필자 자신도 말짱 위선자중 한사람입니다. 나는 소위 신학이라는 학문을 공부하기 전, 그리고 목사노릇을 하기 전에는 나 자신과 인간이라고 하는 영물 존재들이 그렇게도 이중심리인격을 위장하고 있는 존재임을 확실히 알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을 알고 목회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확실히 그것을 깨달았고 종교와 신앙, 신앙과 인생에 대한 회의감으로 오랫동안 방황하였습니다. 그러기에 나는 설교를 하면서도 늘 인간의 이중심리 인격과 그 위선적인 요소에 더 큰 관심과 관찰, 그리고 흥미가 있었기에 소설을 쓰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그랬기에 이 글을 담대하게 쓸 수가 있었습니다.
― 靑陽 김정조, <머리말> 중에서
■ 김정조(金正助) 시인·레제시나리오 작가
△예명: 靑陽
△에피포도문학협회(미국), 세계시연구문학회(한국)로 등단
△미국 달라스 침례대학교 졸업. 골든 게이트 침신원(예과), 사우스 웨스턴 침신원 수학. 부산영상작가전문교육원(시나리오전문반) 수료
△1973년 미국 (가족)이민. 텍사스주 엘파소 ‘한미중앙 침례교회’ 개척 담임. 김해 장유중 영어강사(6년), 국제이웃사랑협회 창립고문(미국), 청록문예보 편집·발행인 역임
△(현)‘청록 치유 영성 시’ 연구가
△소설집 『사랑 받는 위선자(실화바탕 허구적 영성소설)』, 『미친 뒤에 가는 길』
△수필집 『사랑하는 아들과 딸에게』(가훈 십계, 편지형), 『굶어죽은 목사의 마지막 편지(편지형)
△시집 『풀꽃 신심』
△레제 시나리오 작품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