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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사이로 찾아가는

뒤돌아보면 시간과 경주한 일 밖에 깊은 자극이 없다. 시간은 잡아챌수록 더욱 빨리 더욱 고속으로 빠져 나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나 할까. 어느새 돌이킬 수 없는 고빗길에 까지 달려왔으니 시간의 위력을 실감 안한다고 장담할 수 없다. 내가 이 길에 첫발을 내디딜 때만 해도 상당히 좁은 길이었다. 그러나 시간의 질주와 함께 혼란이 왔다 긴장 없이 넓은 길에 서서 당황할 때가 많았다 이 넓은 길로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밀려가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 많은 사람들과 색깔을 맞추어 갈 순 없다. 끝내 처음의 그 좁은 길을 찾아갈 것이다. ― 김지향, <시인의 말> 중에서 문학박사로서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국여성문학인회 고문과 계간《한국크리스천문..
뒤돌아보면 시간과 경주한 일 밖에 깊은 자극이 없다.
시간은 잡아챌수록 더욱 빨리 더욱 고속으로 빠져 나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나 할까. 어느새 돌이킬 수 없는 고빗길에 까지 달려왔으니 시간의 위력을 실감 안한다고 장담할 수 없다.
내가 이 길에 첫발을 내디딜 때만 해도 상당히 좁은 길이었다.
그러나 시간의 질주와 함께 혼란이 왔다 긴장 없이 넓은 길에 서서 당황할 때가 많았다 이 넓은 길로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밀려가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 많은 사람들과 색깔을 맞추어 갈 순 없다. 끝내 처음의 그 좁은 길을 찾아갈 것이다.
― 김지향, <시인의 말> 중에서

문학박사로서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국여성문학인회 고문과 계간《한국크리스천문학》발행인 겸 편집인을 지내고 있는 김지향 원로시인의 시선집이다. 전자책(e-Book)으로 발간됐으며, 김 시인의 삶과 문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집이다. (출판사 소개)
■ 우당 김지향
△경남 양산 출생
△서울여대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시집 『病室』 발간(56년). 시 <산장에서>(예술시보, 57년), <별>(세계 일보, 57년) 발표로 활동 시작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장, 한국여성문학인회장 등 역임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평의원회 의장.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평의원. 《한국크리스천문학》 발행인 겸 편집인. 신광감리교회 원로장로
△시문학상(1회),, 대한민국문학상, 기독교문화상, 한국크리스천문학상, 빛과 구원의 문학상, 세계시인상, 논문저술상, 박인환문학상(1회), 윤동주문학상 외 다수 수상
△시집 『病室』, 『幕間風景』, 『사육제』 등 25권
△시선집, 시전집, 대역시집, 에세이집, 학술논문, 기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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