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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나달

마흔다섯 번째 시집 “밝은 나달(日月)”을 출간하면서 저자의 말을 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 많은 고초와 시련, 온갖 풍진 다 짊어지고 킁킁대며 오늘까지 가파른 나그네길 걸어오다가 동두천 언덕에 “信松李玉千詩文學館”을 개관하면서 세상 짐 부려놓은 헐가분한 기부이다. 지금까지 4.500편의 시 작품 중에는 즐겁고 행복한 시가 몇 편이나 있을까 생각해보면 아찔한 안개 천국을 헤매온 길 까마득하다. 그러나 그 아프고 설운 시련들 그때그때 하나하나 시로 읊어 꽃구름에 날려 보내고 그 사리만 추리고 골라 동두천 “信松李玉千詩文學館”에 전시하고 나니 아린 통증 다 사라진 마음이다. 아플 때 아프다고 힘들 때 힘들다고 서러울 때 서럽다고 그때그때 시로 읊어 기록으로 묻고 나니 육신도 마음도 ..
마흔다섯 번째 시집 “밝은 나달(日月)”을 출간하면서 저자의 말을 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 많은 고초와 시련, 온갖 풍진 다 짊어지고 킁킁대며 오늘까지 가파른 나그네길 걸어오다가 동두천 언덕에 “信松李玉千詩文學館”을 개관하면서 세상 짐 부려놓은 헐가분한 기부이다.
지금까지 4.500편의 시 작품 중에는 즐겁고 행복한 시가 몇 편이나 있을까 생각해보면 아찔한 안개 천국을 헤매온 길 까마득하다.
그러나 그 아프고 설운 시련들 그때그때 하나하나 시로 읊어 꽃구름에 날려 보내고 그 사리만 추리고 골라 동두천 “信松李玉千詩文學館”에 전시하고 나니 아린 통증 다 사라진 마음이다.
아플 때 아프다고 힘들 때 힘들다고 서러울 때 서럽다고 그때그때 시로 읊어 기록으로 묻고 나니 육신도 마음도 헐가분하다.
이제는 동두천 “信松李玉千詩文學館”을 들락거리며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비온 뒤 청명한 하늘가 쌍무지개 좇는 기분이다.
한적한 동두천 “信松李玉千詩文學館”에 앉아 고요한 東川의 물소리 들으며 시상을 찾다보면 한포기의 풀잎도 한그루의 나무도 찾아 주는 지인 묵객도 이렇게 반갑고 소중한 시재가 아닐 수 없다.
어쩌다 찾아오는 지인들 오가다 들리는 묵객들 꿈속에서 임 만나면 이렇게 즐거울까 창밖의 뜬 구름 쳐다보며 새로운 시상을 찾는다.
― <저자의 말>
■ 신송 이옥천
△《한울문학》 시 등단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동대문문인협회 이사. 시인시대 회장 2회 연임. 국제펜한국본부 대외협력위원회 고문. 한국문인협회 전자문학위원. 사)가교문학 고문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전자저술상, 한국전자문학상, 국제펜詩명인상, 한국재능나눔詩명인대상, 대한민국녹색CEO대상 수상. 한국문학방송 명예의전당 詩 헌액
△시집 『편자 소리』 『골리수 나무』 『아란야(阿蘭若)의 의자』 등 42권
△경구집 『삶의 양식』(1~4집) 등 12권
△은유집 『詩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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