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하나 나 하나 둘이 만나 가루면 우리는 새로운 하나가 되고 이들과 저들, 그들도 사랑의 사슬로 한데 엮으면 모두가 하나가 된다.
삶이란 호를로 울면서 와서 너 하나 웃으며 만나 한 세월 울며 웃으며 노닐다가 하나로 가루져 미소지며 가는 것이 아닐까.
사랑은 삶의 보람이요 모든 것 없어서는 한시도 살갑게 살 수 없는 산소같은 애오라지 하나의 고매한 존재이다.
이번 시집은 이처럼 소중한 사랑이라는 하나를 주제로 연작시 101편을 모아 실었다. 모호한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인 난해시를 피하고 몸과 가슴으로 체험한 웃음과 눈물을 꾸밈없이 담백하게 옮겨 실었다. 머리로 이해하는 시보다는 가슴으로 느끼는 마음의 언어로 쓰고 싶어서였다.
세월의 끄트머리에서 돌아보면 내 삶의 보람이요 모든 것인 내 님 제인을 만나서 가이없는 하나됨의 환희와 행복을 느꼈고, 믿음 소망 사랑중에 사랑이 제일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통해서 온누리 만다라.
모두가 사랑으로 고리를 이룬 하나됨을 깨달았다. 내 하나인 님 제인과 여호와 하나님께 두 손 모두어 감사드린다.
사랑의 소중함을 알기에 오늘도 자신의 하나를 찾아 두 눈에 별을 담은 이들 보배로운 이와 하나로 가루진 이들 모두가 하나의 사슬로 엮어진 이들 이름하여 하나족에게 찬사를 보내며 이 시집을 바친다.(※가루다: 어깨 나란히 하여 하나가 되다)
― 머리말 <하나족에게 갈채를 보내며>
■ 최태석
△《한국크리스천문학》 시 등단
△한국문인협회,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시와수필 회원
△前 여성지 ‘여원’ ‘레이디 경향’ 기자
△前 소년지 ‘아이큐 점프’ 창간 편집장
△前 88올림픽 추진중앙협의회 홍보실장
△前 출판사 ‘금문서관’ ‘그림터’ 대표
△한국 충·효·예 패 수상
△시집 『세월의 끄트머리에서』 『하나를 위하여』
△소설집 『너무 예쁜 제인』
△실화집 『밀수수사 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