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도기동 산성(安城 道基洞 山城)은 안성천과 잇닿은 구릉지 지형을 따라 축조된 산성으로 발굴조사 과정에서 삼국 시대 목책성(木柵城, 구덩이를 파고 나무기둥을 박아 서로 엮어서 성벽을 만든 방어 시설)인 것이 확인되면서 2016년 10월에 사적 제536호로 지정되었다. 문화재청은 산성의 구조와 출도유물로 볼 때 4~6세기 사이 백제가 축조했고 이후 고구려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졌다. 고구려가 활용하던 목책성이 경기 남부지역에서 확인된 것을 이번이 처음으로, 문화재청 측은 진천 대모산성(충청북도 기념물 제83호)과 세종 부강 남성골산성(세종특별자치시 기념물 제9호) 등 기존 고구려 유적과 연계해 한강 이남 지역에서의 고구려 영역 확장과 남진 경로를 같이 살펴볼 수 있어 역사적 ·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목책구조가 잘 남아 있는 드문 사례로 삼국시대 책(柵)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어 고대 성곽 연구에 있어서도 중요한 자료로 주목된다. 발굴조사 결과 목책성 외에도 세발토기(삼족기), 굽다리접시(고배), 시루 등 백제 한성도읍기의 토기를 비롯하여 뚜껑, 손잡이 달린 항아리(파수부 호), 짧은 목 항아리(단경호), 사발(완) 등의 고구려 토기와 컵 모양의 가야계 토기 등의 유물이 출토 되었다.
'안성 도기동 산성'이 사적으로 지정되면서 문화재청과 경기도 · 안성시 등은 앞으로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해 보존하고 있는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문화재로 우리 모두 다 같이 도기산성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봐요.
― <머리말>
● 이철우
△경기 안성 출생
△서울 중등 교장 역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 국어국문학과, 법학과 졸업
△《공무원문학》 시, 《청암문학》 동시⋅수필,
《표암문학》 시조, 《한국작가》 문학평론 등단
△안성문인협회 아동문학분과위원장. 공무원문학 이사. 청암문학 이사. 안성문협 감사. 한국문학방송작가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아동문학분과,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작가협회, 표암문학회 회원
△올해의스승상, 대통령표창, 안성문협공로상, 청암문학 공로상, 한국전자저술상 수상. 녹조근정훈장 수훈
△동시집 『원댕이 고개』 『원댕이 아이들』 『안성천 사계』 『안성 장날』
△동시조집 『원댕이 야생화』 『산수유 피는 마을』 『고성산 옹달샘』 『무한산성에서』 『운수암 풍경소리』 『만세고개』 『안성 미륵불』 『안성 둘레길』
△시창작 이론서 『슈퍼맨을 꿈꾸는 아버지』 『시인의 현실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