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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잠자리

시의 생명은 하나가 아니다. 시의 생명은 시인이 쓸 때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읽을 때 태어난다. 읽을 때마다 거듭해서 태어난다. 마치 매일 뜨는 달이 같은 달이면서 같은 달이 아니듯, 매일 읽는 같은 시도 같은 시가 아니다. 이것이 바로 시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시는 언어로 되어 있다. 물론 언어 그대로 우리에게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시를 읽는 과정은 일종의 변신이다. 기호는 이미지로, 이미지는 다시 정서로 변화해서 우리에게 스며든다. 스며들 곳이 있으면 스며들고, 그렇지 않으면 사라진다. 이런 의미에서 세상 사람들이 시인이 쓴 작품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독자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순수하고 아름다운 희망과 꿈을 주었으면 한다. ― <머리말>
시의 생명은 하나가 아니다. 시의 생명은 시인이 쓸 때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읽을 때 태어난다. 읽을 때마다 거듭해서 태어난다. 마치 매일 뜨는 달이 같은 달이면서 같은 달이 아니듯, 매일 읽는 같은 시도 같은 시가 아니다. 이것이 바로 시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시는 언어로 되어 있다. 물론 언어 그대로 우리에게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시를 읽는 과정은 일종의 변신이다. 기호는 이미지로, 이미지는 다시 정서로 변화해서 우리에게 스며든다. 스며들 곳이 있으면 스며들고, 그렇지 않으면 사라진다. 이런 의미에서 세상 사람들이 시인이 쓴 작품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독자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순수하고 아름다운 희망과 꿈을 주었으면 한다.
― <머리말>
● 이옥진
△안성 출생. 시인. 한경대학교 평생교육원 지도교수. 한국청암문예대학 교수
△《순수문학》 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청암문학작가회 이사. 안성문인협회 감사. 안곡문학연구회 편집주간 등
△경기도교육감공로상, 안성문인협회공로상, 안성문협작가상, 경기문인협회공로상, 안곡문학상 등 수상
△시집 『길』 외. 공저 『문학창작 이해와 감상』 『시인의 현실인식』 『고추잠자리』 외


● 최일숙
△시인. 《청암문학》 시 등단
△안곡문학연구회 이사. 청암문학작가회부회장. 평택아동문학회 회원 외
△한경대평생교육원시창작교실 제1기 수료
△안곡문학 작가상, 한경대총장 공로상 외 수상
△공저 민조시집 『고추잠자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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