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조시는 3. 4 .5 .6조를 기본 골간으로 하는 정형시다. 이런 정형시 틀이 만들어내는 우리 겨레의 가락 장단으로 전승되어야 할 귀중하고도 위대한 민족 유산으로, 정형 민조시는 반드시 3음절로 시작하여 4조 5조를 거쳐 6조에서 매듭을 짓는 기승전결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형태는 비록 짧지만 그 내용으로는 서사성을 띄어 서정적인 면을 지향한다. 형태 미학은, 자유시와 별로 다르지 않다.
민조시는 우리 겨레의 뿌리 정서를 살린 아름다움의 미학이라 할 수 있다.민조시는 평민조시로도 불린다. 민조시는 정형률을 지키고, 3ㆍ4ㆍ5ㆍ6 수리를 지키기에 민조시만의 수사미학이 담겨져 있다. 민조시는 반드시 3ㆍ4ㆍ5ㆍ6 수리를 지켜야 한다. 그리고 정형률을 지켜야 한다.
특히 짧고 명료한 정보화 시대인 현대에 18자로 표현되는 민조시야말로 앞으로 세계로 그 지평을 넓혀나갈 수 있는 시조와 더불어 우리 고유 문학 장르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 <머리말>
● 박기순
△시인. 《한국작가》 시 등단
△안곡문학연구회 이사. 안성문협 회원, 청암문학 회원 외
△안곡문학 작가상 수상 외
△공저 시집 『푸른솔』. 공저 민조시집 『금강호수』 외
● 방효필
△시인. 수필가. 아동문학가. 문학평론가. 공학박사
△한국청암문학 이사장,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한국문협문화유적탐사연구위원 외
△청암문학관장. 청암문예대학장. 도서출판 청암문학 대표 외
△시집 『바다에 뜬 달을 따다』 외. 동시집 『밥 먹고 꿈 먹고』 외
△공저 『그 간이역에 가고 싶다』 『징검다리』 『금광호수』 외
● 한복순
△시인. 안곡문학연구회 이사. 청암문학 회원
△한경대평생교육원시창작교실 제1기 수료
△안곡문학 작가상. 한경대학교총장 공로상 수상
△공저 민조시집 『금강호수』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