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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의 현주소

지식은 학문의 과정에서 쌓이는 정보이다. 학문은 지식을 획득하기 위한 선의의 전쟁이다. 그런데 이 ‘선의’가 어떤 불순한 의도를 지닌 계획으로 치달으면 침략주의 식민사관으로 변질되어 ‘실증적’ 학문이 사실의 왜곡을 정당화하는 기법으로 전락되고 만다. 왜곡을 정당화한 실증적 지식은 ‘어처구니없는 사실’로 되고, 그것은 지식이 아니라, 거짓이며, 무식과 같으며, 그러한 상식과 정설은 진실과 진리가 아니기 때문에 역시 지식불감증을 낳게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뒷날에 나를 만나러 전라도 광주에서 경상도 남단 진해에까지 왔었다. 통성명을 하고 나서 추어탕의 이름으로 얼추탕 한 그릇을 시켜놓고, 역사 이야기는 끊어질 줄 모르고 이어진 적이 있었다. 참과 거짓을 구분하는 것은 논리적으로는 결코 어려울 수가..
지식은 학문의 과정에서 쌓이는 정보이다. 학문은 지식을 획득하기 위한 선의의 전쟁이다. 그런데 이 ‘선의’가 어떤 불순한 의도를 지닌 계획으로 치달으면 침략주의 식민사관으로 변질되어 ‘실증적’ 학문이 사실의 왜곡을 정당화하는 기법으로 전락되고 만다. 왜곡을 정당화한 실증적 지식은 ‘어처구니없는 사실’로 되고, 그것은 지식이 아니라, 거짓이며, 무식과 같으며, 그러한 상식과 정설은 진실과 진리가 아니기 때문에 역시 지식불감증을 낳게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뒷날에 나를 만나러 전라도 광주에서 경상도 남단 진해에까지 왔었다. 통성명을 하고 나서 추어탕의 이름으로 얼추탕 한 그릇을 시켜놓고, 역사 이야기는 끊어질 줄 모르고 이어진 적이 있었다. 참과 거짓을 구분하는 것은 논리적으로는 결코 어려울 수가 없지만, 현실적으로는 과거 각인으로부터 해방과 더불어 경제적 사회적 여건과 지식의 한계 그리고 목줄을 잡고 있는 삶의 현장에서 자유롭지 못한 때문에 무척 힘들 수밖에 없기도 하다.
그래서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진실 하나에 모든 인생을 걸고, 꺾이지는 않으려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다.
진실로 우리 한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국가의 자존심과 국운이 달려 있는 명제임을 독자들은 명심해주기를 바란다.
나는 한때 국사가 무척 싫었던 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이 한국사가 있기에 오히려 더 자랑스럽다. 한국사의 비밀을 알면 우쭐해지면서 저절로 어깨가 으쓱거릴 것이다. 앞으로 한국사를 함부로 대하지 말라!
― 동양사 문학박사 자은 최두환, <머리말> 중에서
■ 최두환 시인
△ 경남 창원 출생(1947)
△ 마산고, 해군사관학교, 경남대 대학원(경영학박사), 경상대 대학원(동양사 문학박사)
△ 《한맥문학》 시 등단
△ 한국저작권협회, 한맥문학, 한국문학방송, 한국현대시문학연구소, 문학세계, 작은문학, 진해문인협회 회원
△ 백상출판문화상, 충무공선양대상, 충무공 리순신 대상 단체상, 대통령표창 수상. 보국훈장 삼일장 수훈
△ 시집 『서사시, 성웅 그리고 인간 충무공 리순신』, 『7년만의 사랑』, 『목련의 옛사랑』 외 다수
△ 저서 『새 번역 난중일기』, 『새 번역 초서체 난중일기』, 『완역 임진장초』, 『리더십의 발견 충무공 리순신의 휫손』, 『강강수월래 연구』, 『충무공 리순신』, 『충무공 리순신 전집』, 『충무공 리순신, 대한민국에 告함』 외 저서 및 논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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