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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도 사랑옵다

詩는 영롱한 言語의 舍利라 했다. 詩는 수수 만개의 어휘 가운데서 선택된 몇 개의 언어들이 아름답게 결합된 결정체란 뜻이다. 이는 있어야 할 그 자리에 오직 하나뿐인 시어를 찾아서 꼭 맞게 끼워 넣는 기능인이 바로 시인이다. 詩는 아무나 쓸 수 있으나 훌륭한 詩는 아무나 쓸 수 없다. 감동적인 시를 읽노라면, 이 시인은 어쩌면 이렇듯 아름다운 시어를 골라 썼을까? 놀라게 된다. 언어를 잘 다루는 기술자, 그러기에 시인은 鍊金術師란 말이 딱 맞다. 좋은 시를 쓰기에는 타고난 문학적 재질이 있어야겠지만 부단한 노력이 먼저다. 좋은 시는 굳은살 박힌 무딘 손끝에서 난다고 하지 않았는가? 많은 상처로 얼룩진 명장의 손은 자체가 훈장이다. 언젠가 나에게도..
詩는 영롱한 言語의 舍利라 했다.
詩는 수수 만개의 어휘 가운데서 선택된 몇 개의 언어들이 아름답게 결합된 결정체란 뜻이다. 이는 있어야 할 그 자리에 오직 하나뿐인 시어를 찾아서 꼭 맞게 끼워 넣는 기능인이 바로 시인이다.
詩는 아무나 쓸 수 있으나
훌륭한 詩는 아무나 쓸 수 없다.
감동적인 시를 읽노라면, 이 시인은 어쩌면 이렇듯 아름다운 시어를 골라 썼을까? 놀라게 된다.
언어를 잘 다루는 기술자, 그러기에 시인은 鍊金術師란 말이 딱 맞다.
좋은 시를 쓰기에는 타고난 문학적 재질이 있어야겠지만 부단한 노력이 먼저다. 좋은 시는 굳은살 박힌 무딘 손끝에서 난다고 하지 않았는가?
많은 상처로 얼룩진 명장의 손은 자체가 훈장이다.
언젠가 나에게도 그런 날이 올 것이라는 소망을 갖고 쉼 없이 달려가노라.
― <시인의 말>
■ 慧山 류준식
△전북 완주비봉 출생
△초등교장 퇴임(황조근정훈장)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시조문학 회원
△최남선문학상, 매월당문학상, 연암문학예술상, 라이너마리아릴케문학대상, 황희문화예술상, 마한문학상, 무원문학상, 에피포도문학상, 민족통일문예대전문학상, 월하이태극선생탄신100주년기념낭송대회 대상 수상
△시집 『고향은 부른다』
△시조시집 『어미새의 목울음』 외 11집
△전집 (사모곡)『먹먹한 사랑』 (신앙시)『바벨탑을 쌓는 자여』
△수필집 『아리의 눈물』
△시비 : 충남 보령시 개화예술공원(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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