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모인 글을 편집해 한국문학방송에 보낼 준비를 하느라고 며칠을 두문불출하다시피 했습니다. 정리되고 나면 그동안 몸 관리에 소홀해서 무엇보다 급한 운동도 하고 집안 관리도 철저히 할 생각입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운동은 중지되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외출도 할 수 없습니다. 얼굴에 절반을 가리고 거리마다 마스크 천국입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가정마다 활기가 솟고 우리나라 경제가 활화산처럼 불타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잠시, 동안은 TV 조선 미스터 트로트에 빠져 있다가 모아둔 글로 갑자기 책을 낼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쉬지 않고 걸어왔지만, 아직도 그윽한 향기는 높고 아득히 멀다고 생각합니다. 무능과 병약함을 무시하고 함부로 나를 학대하지 않겠습니다. 나 자신의 나태와 안일을 용서하지 않고 노력하겠습니다. 소중한 내 가족과 친구, 지인, 바라볼수록 항상 나에게도 힘이 나고, 저를 아는 모든 분이 함께 웃음이 피어나길 바랍니다.
― <시인의 말>
● 諧蓮 류금선
△강원도 홍천 출생
△《문학21》 시 등단(2006)
△노원문인협회 부회장·시분과회장·이사
△한국문인협회, 노원문인협회, 서정문학작가회 회원 계간문예 이사
△청담동 매직카이로프랙틱 근무
△노원문학상 수상
△시집 『목련꽃 사연』 『풀잎에 스미는 초록 빗방울』 『그리움은 가슴마다』 『가을로 오는 그리움』 『아픔도 사랑』
△수필집 『어머니의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