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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애해각

감동을 주는 글을 쓰기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도 작가는 글을 쓰는 고행을 계속한다. 문인삼락(文人三樂)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글을 쓰는 즐거움이요. 둘째는 책을 출판하는 일이고, 셋째는 독자를 만나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시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살다 보니 알게 되는 경험을 많이 썼다. 독자와의 어떤 공감으로 소통하게 될지 미지수이지만, 작은 감동이나마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살다 보니 알겠더라 인생이라는 걸. 살다 보니 알겠더라 사는 이유가 뭔지. 철부지로 겁 없는 세상 살아도 봤고 바보처럼 잘난체하다 망신도 당해봤지. 폭풍우 휘몰아칠 때 파도에 떠밀려서 난파선을 붙잡고 여기까지 살아왔는데. 살다 보니 알겠더라 인생이라는 걸. 강물처럼 흘..
감동을 주는 글을 쓰기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도 작가는 글을 쓰는 고행을 계속한다. 문인삼락(文人三樂)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글을 쓰는 즐거움이요. 둘째는 책을 출판하는 일이고, 셋째는 독자를 만나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시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살다 보니 알게 되는 경험을 많이 썼다. 독자와의 어떤 공감으로 소통하게 될지 미지수이지만, 작은 감동이나마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살다 보니 알겠더라 인생이라는 걸. 살다 보니 알겠더라 사는 이유가 뭔지. 철부지로 겁 없는 세상 살아도 봤고 바보처럼 잘난체하다 망신도 당해봤지. 폭풍우 휘몰아칠 때 파도에 떠밀려서 난파선을 붙잡고 여기까지 살아왔는데. 살다 보니 알겠더라 인생이라는 걸. 강물처럼 흘러가는 상선약수라는 것을. 살다 보면 알겠더라 사는 이유가 뭔지. 세상의 제일은 사랑, 소망, 믿음이라는 것을.
― <시인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머루포도 사랑
시인의 아내
간절한 관문
춘설(春雪)의 서정
머루포도 사랑
봄이 오는 길목에 서성이면
외돌개
바보들 섬이라고 부르는 영산도
검은머리 물떼새
적멸보궁에서 내 안의 부처를 찾다
예수님 말씀
임영대군의 숨결
하루의 행복
갈대 게송(偈頌)
비련 되어
쇠뿔바위봉
정화(淨化)

제2부 대리만족
나의 표상
입파도 홍암
어부의 일생
소사나무
요즈음 백령도
작은 만족
아름다운 마음
아기처럼
가파도 힐링
우도에 가면
수평선
대리만족
유년시절
군대동기
파도의 전생
갯벌이 살아있다

제3부 삼길포 사랑
삼길포에 가면
갯바위
휴일
화성방조제
밤바다
섬 혹은 옛 섬
별들의 고향
마법의 도시
청산도 정취
외로움
벽화문화
먹이사슬
정선공주
해국
포용의 세상
작은 정원

제4부 살다 보니 알겠더라
시인이란
늙은 음 피아노소리
달빛이 빛을 잃을 때
통일전망대 가는 길
블로그
물안개 피는 강변
허욕
살다 보니 알겠더라 (노랫말)
등대의 전설
고래고기통조림
명징한 울림
우리동네 재개발 1
우리동네 재개발 2
방황변이
하양나비가 소복 차림으로 날아든 이유
한숨 소리

제5부 오락가락 뛰는 꼴뚜기
동백꽃 지는 날
구월의 소리
봄 마중
칸첸중가 소년
저녁 밥상 고등어구이
선생질이나 하지
어머니는 라이온 킹
나의 집(포은아파트)
김씨 아저씨의 하루
오락가락 뛰는 꼴뚜기
우중산행
궁평항에서
온정
당신이 그리워지면 (노랫말)

제6부 화양구곡(華陽九曲) [연작시]
화양동
경천벽擎天壁
운영담雲影潭
읍궁암泣弓巖
금사담金沙潭
첨성대瞻星臺
능운대凌雲臺
와룡암臥龍岩
학소대鶴巢臺
파천巴串
화양구곡 가사

● 에필로그
■ 나광호(羅光湖)
△충남 금산 출생(1956)
△동아대학교 졸업
△《문장21》·《문학세계》에서 시, 《지필문학》에서 수필, 《문학세계》에서 평론 등단
△문학세계문인회, 문장21작가회 회원. 하늘비산방, 새글터 동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포은공인중개사 대표
△대통령 표창, 문학세계 문화예술공로상, 의왕시장상 수상
△시집 『시인의 윤회』, 『숲이 부르는 노래』, 『무엇으로 사는가』
△수필집 『소통으로 공감으로 하나로』 『천운』
△장편소설 『천애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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