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는 한 줄의 문장에도 시를 쓰는 화자의 느끼고 깨달음에 따라 피어나는 것이 시의 향기라고 생각한다. 하여 진솔함과 간절함의 사물 적 비유는 영혼을 움직이는 팩트를 가졌다고 본다.『곰메바위 아리랑』제3집을 준비하면서 독자들과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바람이다. 무딘 펜 끝에서 시라는 문패를 달고 시인의 길을 가는 것도 도道를 닦는 일이라고 저자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정신세계를 다듬는 일뿐만 아니라 글을 읽는 이의 가슴에도 산소 역할의 정화작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집을 출간한다.
아름다운 내 나라의 모국어가 있기에 다채로운 빛깔로 언어예술을 빚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감사의 두 손을 모은다. 시의 풀밭에서 시의 이슬에 젖기도 하고, 시의 이슬을 털며 뛰기도 한다. 그러면서 시의 풀밭에서 하루를 채운다. 시인으로서 소리 예술 시 낭송 가로서 문인화 작가로서의 숨 가쁜 길을 걸어가고 있지만 하루의 소중함에 최선을 다하고 시로 해가 뜨고 시로 해가 질 때, 나의 일상도 갈무리한다.
‘장르는 달라도 예술의 원리는 하나다.’라는 것을 깨달음으로써 어떤 장르이든 독자들과 함께 공유 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의미 부여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다.
『곰메바위 아리랑』세 번째 시집은 창원과 진해 사이에 있는 시루봉은 조선 말기 순종의 무병장수 백일기도를 드렸다는 명성황후 전설이 묻어있는 곳이기에 다른 시 제목도 있지만, 저자는 이 “곰메바위 아리랑”을 제3집의 제목으로 선택하게 된 것이다. 시의 표지를 설정하고 비명에 낙화한 황후, 조선왕조 오백 년 역사를 생각하며 이 시를 쓰면서 가슴 한편 먹먹했던 기억도 있지만, 이슬 내린 풀밭의 언덕에 꽃사슴처럼 나는 시의 이슬을 털고 싶지 않다. 하여, 오늘도 언어예술+소리 예술 강연을 지도하고 있다.
―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곰메바위 아리랑
人生은 詩의 강
곰메바위 아리랑!
불타는 놀
소리 없는 전쟁
낙화의 숨결 속에 봄날이 간다
웅천읍성
오일장
하늘 누리
제황산 전설
시의 꽃
제2부 북극성을 바라보며
누가 시간을 금이라 했던가
어느 엄마의 고백
북극성을 바라보며
나의 노래
할미꽃 사랑
슬픈 눈동자 소년에게
이보게 친구
빈 둥지
그대 반짝이는 별을, 보거든
사월이 오면
제3부 지나고 보니 알겠더라
풀빵
하현달
가을비의 멜로
노송의 고백
가을의 여자
회색빛 사랑
하늘은 언제, 그랬더냐
흔적
애상
혼불
지나고 보니 알겠더라
제4부 풀꽃 같은 벗이 있다는 것은
한 폭의 세상
노도
시월의 노래
풀꽃 같은 벗이 있다는 것은
속천항 카페리호
삼포로 가는 길
달의 변천
코로나 19
우포늪의 숨결
청매화
제5부 섬진 강가에서 띄우는 배
사랑초
벚꽃 장 각설이
어느 노인의 아침
시의 날개를 펼쳐라
詩 넋두리 1
詩 넋두리 2
미완성
울 어매
안골포 왜성에 올라
섬진강에서 띄우는 배
제6부 천상 대기실
보리
초우
천상 대기실 1
천상 대기실 2
그녀
노인 그리고 바다
어물전
초승달
달력 한 장
길이 있어도
● 여현 신승희(如晛 申承熹)
△경남 통영 출생
△경남대학교 행정대학원 통미 최고위과정 수료
△《한국문인》 등단(2009)
△진해문인협회 제56대 회장 역임
△(공익법인)한국명시낭송가협회 이사장. 《영남문학》 발기인. 경상남도 교육연수원 (특수분야)직무연수 기관장. 전문시낭송 민간자격증기관 소리예술 문화연구원장. 詩사랑 전국시낭송경연대회 개최 주관인. 종합예술 시낭송 가을 콘서트 개최 주관인. 전문 시낭송 지도강사. 현대미술 문인화 작가
△올해의신춘작가상, 한국물향기문학상, 위대한 한국인 신사임당 문화예술 아카데미상, 문화예술 창원시장 표창장, 《문학세계》 시낭송부문 문학대상 수상
△시집 『어머니의 강』 『바람의 언덕에서』 『곰메바위 아리랑』
△시선집 『설화』
△일반서 『소리문학』(동인지) 『전문시낭송교실 교본』 『시낭송 이론과 실제』
△CD 『시의 풀밭을 걸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