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古稀라는 나이 70을 살면서 딱히 해놓은 것도 없이 그저 평범하게 열심히 산 것밖에 없는 듯한데 애완견도 탄다는 비행기는커녕 우리나라를 벗어나 본 적 없어 외국 여행 한번 해본 적 없으니 하루에도 몇만 명이 들어오고 나가는 인천공항 한번 가본 적 없다. 제1공항도 비좁아 제2공항이 생겼어도 어찌 보면 무식한 사람 멍청한 사람 바보 같은 사람이 다른 일행들과 함께 동유럽 헝가리를 출국하여 귀국할 때까지 부딪히고 느꼈던 단상들을 가감 없이 적었던 일기장을 정리한다.
평일 낮에는 아르바이트하며 휴일엔 기차 타고 전철 타고 시내를 관광하며 처음으로 내게 다가오는 이국에서의 단상들 우물 안 개구리같이 우물 안의 생각에서 우물 밖 개구리가 느꼈던 느낌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바라볼까 싶다.
어서 오세요
무엇을 드릴까요?
인사는커녕 물 한 잔도 주지 않는 화장실 한 번도 동전 넣고 해결하는 인정 없는듯한 서구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인정 많고 인심 좋은 살기 좋은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많이도 느꼈던 여행 기간 외국에 나가면 우리나라 사람들 똘똘 뭉칠 거란 나의 편견 아쉬움 적어도 나는 그렇지 않아야지 싶은 생각들을 해보며 이 글을 쓴다.
ㅡ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축하의 글
제1부
내 생에 처음
로봇 서빙
부다페스트 도착
기내식
기내 간식
이상도 하지
13시간의 여정
oekotel 첫날밤
마트를 찾아서
비 오는 날의 아침
첫인상의 헝가리
빨랫줄의 정체
해 질 녘의 하늘빛
나만 그럴까
부다페스트의 낮과 밤
제2부
헝가리의 건축양식
서머타임
서울의 집
OVER TIME
눈 비비며 출근
참 그렇다
지폐와 인물
물거울
여명의 아침
울긋불긋
저녁은 도시락
비행기 안에서
담배 한 개비
새벽 풍경
주말의 아침
태극기
혼돈의 일터
신통방통
산책
딱 들켰어
제3부
헝가리 과일 과자
화장실 문화
영웅광장
기차를 타고
지하철 부다페스트
시티투어
한인 마트
푸니쿨라
부다 왕궁
역사박물관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부다페스트)
세체니 다리
그림자
세계는 하나
분리수거 무슨 말?
헝가리의 달
알레르기
헝가리 전압
아리랑 방송
꽁초 줍는 사람들
제4부
고국의 어제와 오늘
낙안읍성
헝가리 물가
오늘은 장보기
버이더후녀드성
점심시간
봄날의 수채화
폐기물 재활용
부다페스트
사진 조각전
죄르 헝가리의 도시
봄날의 야생화
일터로 간다
성 이슈트반 대성당
햄버거 먹던 날
감춰진 허상
공산품
물거울
하늘빛이 곱던 날
토르스크발린티 낚시공원
제5부
비행기 궤적
옹이
알 수가 없구나
참새 방앗간
항공료
SEJONG
루다스온천 가던 날
SAKURA RAMEN
당기는 문화
기내식 저녁
기내식 아침
한입 사과
의자 없는 공항
세계인의 메뉴
카페인 프리
겨우살이
내 마음이 네 마음
기차여행
마을 구경
봄비
유로 부다페스트 센터 호텔
오늘의 나
귀국 선물
사고 친 커피
항공기 좌석
내가 타고 온 비행기
잔여 좌석 9석
잊지 않으리
■ 안종원
△전남 보성 출생
△한국민주문학회 신인문학상 등단
△한국민주문학회 대외협력위원
△대전중구문인협회 운영이사.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운영이사‧호남지회장
△청양문인협회, 한국가을문학회, 작가瓦문학(보령) 회원
△한국민주문학회 공로상, 한국문화교류협회 2021으뜸 작가상 수상
△사진에세이집 『지경해변의 아침풍경』 외 36권
△시집 『빛바랜 흔적의 낭만』 『25일간의 일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