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한 편의 작품을 쓴다는 것은, 농부가 농사를 지어 가을걷이를 하는 것에 견줄 수 있는 일이라고 하여, 논밭을 기름지게 가꾸고,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워 보살피고, 수확하기까지 온갖 정성을 다하듯 작가 역시 자신의 정서와 사상을 형상화하기 위해 인고의 세월을 언어와 씨름하며 언어의 밭을 일궈낸다고 한다.
고향 마을의 풍경 하나하나가 시적 상상력을 자극하고 완성하는 정서의 보고가 되어, 고향의 풍경에서 위로와 안정을 찾게 된다.
지금의 정서를 동심으로 돌아가 시적으로 승화시키면서 어린 시절의 아스라한 추억으로 안내하여 현재의 어려움이나 고통의 상처에 새살을 돋게 할 재생의 힘을 갖게 할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사람들은 자연이나 사회적인 상처도 우리 스스로에게 아픔을 주기도하고 받기도 한다. 치유되지 못한 삶은 불행으로 나아가 결국 피폐한 삶에 억압당하게 된다. 이에 치유 문학을 통해 개인의 아픔을 치유하여 행복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늘 가지고 있었다.
이에 ‘산해정인성문화진흥원’에서 주최한 <제2회 치유문학상 전국공모전>에서 동시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그간에 써 놓았던 작품들을 정리하여 치유동시집 『알콩달콩』에 이어 제2집 『알록달록』을 발간하고자 하니, 선후배님들의 많은 질책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 <들어가는 말>
- 차 례 -
들어가는 말
제1부 울타리
호박꽃
연꽃
울타리
보슬비
징검다리
아기 울음
복수초 1
나뭇잎
수박
우산
그림자
마음속에 꽃밭
비둘기
개울
봄비
제2부 옹달샘
라일락 향기
눈 내린 아침
옹달샘
소나기
무지개
밥솥
감자
빗소리
벌
새
유월의 논
작은 시작
꽃
시골 버스
뭉게구름
제3부 겨울밤
새싹
성장
봄꽃
참모습
겨울밤
기차
사랑
아랫목
냄새
따뜻한 마음
산속 생활
눈길
때문이다
꽃밭 만들기
꽃향기 1
제4부 기다림
아기 소나무
새봄
벼
경운기
채송화
복수초 2
봄 속으로
꽃향기 2
산수유
단풍자수
딸꾹질
코스모스
단풍
기다림
참새
제5부 저수지
그네
들국화
독서
소나기
만남
작은 일
첫눈
엄마 무릎
저수지
항아리
채송화의 꿈
참새 가족
성장
작은 뜰에서
자연
제6부 함지박
주름만큼
존재
허수아미
겨울 연꽃
우리 동네
장마
감
수다
딱따구리
함지박
풍경소리
● 이철우
△경기 안성 출생
△서울 중등 교장 역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 · 국어국문학과 · 법학과 졸업
△《공무원문학》 시, 《청암문학》 동시⋅수필, 《표암문학》 시조, 《한국작가》 문학평론 등단
△안성문인협회 아동문학분과위원장. 공무원문학 이사. 청암문학 이사. 안성문협 감사. 한국문학방송작가회 이사. 동심문학 이사.
△한국문인협회 아동문학분과,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작가협회, 표암문학회 회원
△올해의스승상, 대통령표창, 안성문협공로상, 청암문학공로상, 한국전자저술상, 안곡문학상 수상. 녹조근정훈장 수훈
△시비(詩碑) 「산수유 피는 마을」(안성시 원곡면 원당골 마을 입구)
△동시집 『원댕이 고개』 『원댕이 아이들』 『안성천 사계』 『안성 장날』
△동시조집 『원댕이 야생화』 『산수유 피는 마을』 『고성산 옹달샘』 『무한산성에서』 『운수암 풍경소리』 『만세고개』 『안성 미륵불』 『안성 둘레길』 『안성 죽주산성』 『안성 도기동 산성』 『안성 서운산성』 『안성 망이산성』 『안성 남사당놀이』 『안성맞춤 이야기』 『안성천 돌다리』 『관산 솔밭길』 『고성산 오백계단』 『여름과 가을 사이』
△시창작 이론서 『슈퍼맨을 꿈꾸는 아버지』 『시인의 현실 인식』
△수필집 『원댕이 다리』
△동민조시집 『개똥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