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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여운

문재학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369 8 0 3 2015-06-18
먼저 제1시집 『사랑의 등불』과 제2시집 『즐거운 기다림』을 낸 후 많은 분들의 따뜻한 격려 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향기로운 바람과 평화로운 구름이 흘러가는 대자연의 품속에서 샘물처럼 솟는 선정된 마음은 보다 아름다운 세상. 삶에 밝은 물길을 터준다. 그리고 삼라만상들의 보석 같은 시어들이 잠자는 영혼들을 일깨운다. 고요한 산촌에 멀리서 들려오는 닭울음소리의 긴 여운에 실려 오는 야릇한 그리움이 가슴에 파문을 일으키는데, 성큼성큼 지나가는 세월이 너무 아쉽다. 작은 것에서 잔잔한 기쁨을, 비워지는 마음에 행복의 향기를 피워가는 것이 아름다운 삶의 하나라 생각한다. 가뭄에 단비 내리듯 수시로 이는 빤짝이는 상념들을 마음으로 ..

꽃씨

심재기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690 12 0 3 2015-06-18
어둠이 스물 스물 창밖으로 새 나간다. 어느 해 여름, 소나기가 몹시도 극성을 부리던 날 한 편의 시를 쓰기 위해 책가방을 옆에 끼고 거리를 방황하던 기억이 난다. 참으로 많은 시간들을 가슴앓이를 해 왔다. 앞으로도 이 땅 위에 두 발을 딛고 서 있는 한 끊임없이 가슴앓이를 할 것이다. 그러나 한 올 향내도 없는 과거와 현재의 내 몸과 마음의 껍질을 조금은 벗고 나니 한없이 기쁘다. 한편으론 살며시 걱정도 괸다. 가뜩이나 각종 공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상에 또 이 땅의 동심 속에 부담을 끼치는 공해나 되지 않을지…… 마흔 네 해를 살아온 내 인생의 속살을 보이는 것 같아 또한 부끄럽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 겨울이 모질게도 추울 때 다음 해 피는 꽃이 향..

달빛 같은 사랑으로

조성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415 7 0 4 2014-06-27
지나온 삶에서 문학의 꿈을 놓지 않고 글을 쓰며 지금까지 왔다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보람된 일이다. 글은 항상 나의 내면과의 대화를 통해 나를 성찰시켰다. 내성적이고 비사교적인 나에게 글은 정신적인 나의 지주였던 것 같다. 이 글마저 없었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만 했을까. 글은 유일한 나의 친구였다. 그 동안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로서 광주수필, 전남문학의 회원으로서 글을 써왔지만 책 한 번 내지를 못했다. 이 글은 내 지나온 삶의 일기 같은 글들이다. 내 삶의 흔적들이다. - 조성, <작가의 말> 중에서

혼(魂)이 있는 경제각료

최택만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534 4 0 3 2015-06-04
한국 경제는 현재 국내외적으로 중대한 위기국면에 처해 있다. 대외적으로는 일본과 중국에 포위당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정치권의 소모적인 정쟁과 노동계의 불법파업 및 폭력화된 시위문화로 인해 국가 전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더구나 북한의 끈질긴 도전으로 인해 국가의 신인도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 국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현재 선진국 문턱까지 온 우리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의 길을 걸을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본지는 난국타개와 경제부흥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 역대 정권 경제각료들로부터 그들의 과거 업적과 혜안을 알아보는 시리즈를 연재한다. 이 특집의 첫 대담 경제각료로 고병우 전 건설부 장관으로 선정했다. ― 책머리글 <혼(魂)이 있는 경제각료>

우리가 알아야 할 한국의 아름다움 77가지

정목일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669 9 0 7 2015-06-03
요즘 일반 사람들이 가진 외래 문화에 대한 관심에 비하여 우리 고유의 문화에 대한 이해나 관심은 희박한 느낌이 없지 않다. 한국인만이 가지고 있는 영혼은 무엇일까? 그 모습과 빛깔과 향기는 어떤 것일까? 전통의 맥박과 정신의 뿌리는 어디서 찾아야만 될까? 아침 햇살을 받아 고요하고 정갈한 선형을 드러내는 창살과 한지 방문에서, 저절로 어깨춤이 추어지는 장구 소리에서, 담담하고 은은한 맛이 풍기는 백자에서, 생활양식과 취향에서 얼마든지 우리 겨레의 얼과 미를 발견할 수 있다. 어찌 그런 것뿐이랴. 사랑방에서 구수하게 전해져 내려오던 민담, 눈방울이 툭 불거져 나올 듯이 괴상하게 생겼으나 우리 할아버지를 닮은 듯이 정이 통하는 장승, 절로 가락에 어..

초로의 길목에서

김혜영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568 7 0 5 2015-06-03
유난히도 폭염에 시달렸던 여름을 보내고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의 문턱에서 하얀 뭉게구름 흐르는 파아란 하늘을 올려다보니 지나온 나날들이 하얀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때론 여행길에서 만난 낯선 도시에서 낯선 풍경들을 보노라면 아름다운 시어들이 내 영혼의 쉼터에 스며들어 삶의 고단함을 잊기도 합니다. 봄부터 씨 뿌리고 땀 흘리며 삶의 고랑을 일궈낸 농부처럼 마음의 정원에 귀한 시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린 채 내게로 다가왔습니다. 은혜의 단비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귀한 영감靈感으로 지는 해가 아름답다고 누군가가 말하더군요. “초로의 길목에서” 두 번째 시집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문학의 꽃인 시를 행복한 마음으로 쓰게 하시고 “푸른 초..

나는 아직도 꿈꾸고 있다오

정영숙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368 5 0 3 2015-06-03
어릴 적부터 저에게 꿈이 있었는데 그 첫째는 음악가가 되는 것이요, 둘째는 문학가가 되는 것이요, 셋째는 봉사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꿈과 소원의 항구에 닿으려고 제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였지만,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 어중간한 선위에 서서 아쉬움만 맴돌다 70세가 훨씬 넘었습니다. 비록 세월이 저를 하루하루 당기고 있지만, 마음만은 버틸 힘이 남아서 여생(餘生)을 보람되게 보내다가 하늘로 올라가려고 기도드리며, 제 미완성의 꿈길을 걷고 있습니다. 제 詩는 마음의 노래입니다. 저는 어려운 시어(詩語)나 독특한 시어도 없습니다. 그냥 생각과 마음이 음률(音律)을 타고 노래를 부를 뿐입니다. 하여, 일상이 되어 지은 노랫말과 시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 투고를 ..

초록 손바닥

심재기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464 8 0 4 2015-06-03
얘들아! / 숲속의 작은 연못에 / 해맑은 웃음으로 다가와 / 네 고운 모습 비춰보며 / 목을 축여보지 않으련? // 초롱초롱 눈망울 /꽃사슴 되고, // 고운 목소리로 / 노래하는 / 새들 되고, // 훨훨 자유로이 나는 / 나비도 될 거야 / 얘들아! // 숲속의 작은 연못에 / 사뿐사뿐 다가와 / 고운 목소리로 노래하며 / 목을 축이지 않으련? / 나무들의 이야기 / 새들의 합창 ― 심재기, <책머리에> 중에서

뾰로롱 마음을 열어라

심재기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408 9 0 3 2015-04-30
하하하 호호호 껄껄껄 / 소리 내어 웃어 봐요. / 예뻐 보여요. / 웃음꽃이 화알짝 피어나거든요. / 웃음이 꽃이잖아요. // 방긋방긋 방실방실 싱글싱글 / 말없이 웃어보세요. / 편안해 보여요. / 겸손하고 친근해 보여요 / 웃음이 꽃이잖아요. // 지구상에 웃을 수 있는 동물은 사람이래요. /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 / ‘웃으면 복이 온다.’ / ‘웃으면 젊어진다.’ / 하늘나라에 계신 할아버지께서 말씀해주셨어요. // 우리함께 웃어요. / 웃음은 의심을 녹이고 / 긴장을 풀어주고 / 친근감을 주어 / 사람들이 모여들게 하지요. / 웃음은 세계 공용어래요. / 웃음은 전염된 데요. / 봄여름 가을겨울 / 웃음꽃 피우는 지구인이 될래요. ― 심재기, 권두시 <..

해바라기

김승섭 | 한국문학방송 | 2,000원 구매
0 0 595 1 0 18 2014-07-20
하나의 App을 실행하기위해서 커서를 클릭하거나 터치패드를 건드렸을 때, 십분의 일초도, 그 기다림을 답답해하는 이즘 사람들의 성정(性情)을 바라볼라치면 가슴이 답답해 온다. 건널목에서 신호 바뀌기를 제 맘 셈으로 끝내기도 전에 냅다 차도로 뛰어드는 아이 같기도 하고 마치, 커피자판기의 일회용 컵처럼 아무 걸림 없이 너무도 쉽게 취했다가 생각은 고사하고 미련 없이 버리는 애정관(愛情觀)들을 세태의 그림자처럼 달고들 있는 것 또한 가슴이 답답해 온다. 그 일장일단을 떠나, 짠한 마음이 그들에게 돌아앉아 이 이야기를 시작하게 했다. 그들의 내면에 가라앉아 있을 보석 같은, 태산같이 떡 버티고 앉아 움직이지 않는, 소처럼 우직하고 지고지순(至高至純)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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