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환 외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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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5
몸은 혼의 집이다.
혼은 부리의 집이다.
부리는 혼불로 증거한다.
혼불은 시의 날갯짓이다.
날개는 몸을 하늘로 띄우는 열정이다.
열정은 시를 낳게 하는 씨방이다.
씨방은 홀씨를 날리는 시의 집이다.
시는 혼을 달래는 등불이다.
처음엔 모두 믿음이 작아 대부분 의아스런 표정들이었지만, 그 작은 믿음과 열정 하나로 짧은 역사의 탄생에도 벌써 온새미 문학회 앤솔러지가 두 번째로 상재하게 되었다.
조금은 미흡하고, 조금은 아쉽고,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우리는 만리 길을 가기 위하여 첫걸음을 떼었고,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갔다. 이렇게 가고자 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결코 만리 길이 멀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