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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양지 3000리의 조선 강역 고찰

최두환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12 14 0 5 2017-03-01
이제부터 조선을 다시 보자. 조선의 진실이 과연 어떤 것인지를 차근차근 살펴봐야 한다. 최근에 상례와 제례를 중심으로 『조선은 천자국 : 상제례喪祭禮 문화로 본 한국』의 정체성을 다루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우선 여기서는 귀양지 3000리로서 문제제기를 하면서 조선의 강역을 재점검하고자 한다. 옛날 죄를 입어 절도絶島, 고도孤島, 절해고도絶海孤島, 극변지방極邊地方이라는 궁벽한 지역에서 외부와 단절된 채 구속된 삶을 살아야 하는 귀양의 시발로서 이동수단은 말 타고 갔을까? 소달구지의 함거에 실려 갔을까? 걸어갔을까? 3000리는 『대명률』에 하루 50리씩 60일간으로 정해져 있다. 50리는 18.9㎞인데, 하루 이동을 8시간으로 잡으면 2.3625㎞/h이다. ..

충무공 리순신의 진중 보고서 제1권

최두환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13 8 0 1 2017-04-01
《임진장초》는 임진왜란 때에 충무공 리순신이 직접 썼거나, 예하 참모가 쓴 것을 고쳐 쓴 장계를 말한다. 그 기간은 임진년 한 해로 한정한 것이 아니라, 임진‧계사‧갑오년 동안 적혀 있는 글이다. 물론 이 글은 전쟁기간 7년 동안의 장계가 되어야 할 터이지만, 모두 유실되고 지금 남아 있는 것은 78편이다. 이것은 1776년에 통제사 리태상(李泰祥)이 한산도에 있을 적에 통제영에 내려오던 장초 ― 보고서를 다시 베껴 써서 보관해 오던 것을 1792~1795년에 리순신 특집으로 《리충무공전서》를 편찬하면서 임금이 내린 명령「교유서(敎諭書)」와 「장계(狀啓)」(권2~권4)라는 이름으로 나뉘어져 적혀 있다. 다시 말해서 현재의 《임진장초》는 《리충무공전서》에 있는 [교..

충무공 리순신의 진중 보고서 제2권

최두환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80 13 0 2 2017-04-01
《임진장초》는 임진왜란 때에 충무공 리순신이 직접 썼거나, 예하 참모가 쓴 것을 고쳐 쓴 장계를 말한다. 그 기간은 임진년 한 해로 한정한 것이 아니라, 임진‧계사‧갑오년 동안 적혀 있는 글이다. 물론 이 글은 전쟁기간 7년 동안의 장계가 되어야 할 터이지만, 모두 유실되고 지금 남아 있는 것은 78편이다. 이것은 1776년에 통제사 리태상(李泰祥)이 한산도에 있을 적에 통제영에 내려오던 장초 ― 보고서를 다시 베껴 써서 보관해 오던 것을 1792~1795년에 리순신 특집으로 《리충무공전서》를 편찬하면서 임금이 내린 명령「교유서(敎諭書)」와 「장계(狀啓)」(권2~권4)라는 이름으로 나뉘어져 적혀 있다. 다시 말해서 현재의 《임진장초》는 《리충무공전서》에 있는 [교..

충성과 효성의 표본 초급 난중일기

최두환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41 17 0 3 2017-06-20
누구든지 아무도 모르게 자신이 그리는, 존경하는 영웅을 마음속에 담고서 그를 닮아가려고 노력하며 살아갈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어쨌든 나에게 그런 모델은 충무공 리순신이다. 번역된 『난중일기』는 많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번역판을 펴내는가? 그래서 아마도 눈여겨보지도, 전혀 관심을 갖지도 않을 수 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한번 각인된 사실은 거짓도 진실로, 잘못도 옳음으로 인식되어 죽을 때까지 거의 변하지 않음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그렇다면 『난중일기』를 처음 만나보는 청소년들에게는 반드시 올바른 지식이 각인되어야 한다. 『충성과 효성의 표본 초급 난중일기』가 바로 그런 취지에서 간행하는 것이다...

그 위대한 탄생

최두환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87 8 0 11 2018-02-07
‘시를 써 본 사람은 안다. 1편의 시를 5분도 안 되어 완성품으로 내놓을 때도 있고, 몇 달 심지어 몇 년을 두고 다듬어서 완성한 작품도 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순식간에 쓴 작품이 훨씬 문학성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이루었다.’ 시인 박종현의 “시는 어디에 사는가”에서 했던 이 말에 한편으로 동의하면서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그것은 1편의 시를 5분도 걸리지 않게 쓰더라도 문학성이 높은 작품을 낸다는 말인데,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런 일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왜냐 하면 나의 경우는 50년을 숨겨두었다가 끄집어내어 다듬은 것도 있고, 그렇다고 문학성이 높다는 것은 아니지만, 살아오면서 그동안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줄곧 그 소재에 탐닉되어 ..

추억하는 바다는 잠들지 않는다

최두환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94 6 0 5 2018-10-15
열두 번째 시집이다. 보지 않고 알지 않더라도 우리 인생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이 있다. 특히 시가 그럴 수 있다. 음식에서 한 가지만 먹은 편식보다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는 말은 누구나 한다. 그런데 생각과 글을 생각하면 너나 할 것 없이 편식이 심한 것 같다.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틀렸다’ 하고, 자기의 글을 지적하면 대개는 ‘지가 뭔데 나를 평가해’라며 노발대발이다. 그래서 대개는 유구무언하며, 특히 글에 편식이 심하다. 장르를 따지면서까지. 하나의 사물을 다르게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좋다. 누구나 그렇게 본다고 해서 나도 똑같이 봐야 한다는 법은 없다. 꼭 배운 대로 생각하는 스투디움studium은 상식을 넓히는 것에는 즉효약이겠지만..

조선, 동틀 무렵 붉게 물든 나라

최두환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35 23 0 9 2018-11-15
이 책은 제목이 『KOREA, A HAJNALPIR ORSZÁGA. Baráthosi Turáni Könyvei Ⅷ』이다. 이 저자 버라토시가 투란Turán을 주제로 펴낸 책들 가운데 이것은 여덟 번째 책이며, 한국만을 유일하게 다룬 것인데, 이 책을 내 스스로 번역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다. 게다가 헝가리어라는 것에는 지리적으로도 멀 뿐 아니라, 관광으로라도 가 보지 못한 나라이고, 다른 어떤 외국어보다도 접근이 어려웠기에, 그에 대한 정보도 내게는 전혀 없었다. 그런 2005년 늦가을이었다. 경남대학교에서 박사과정(경영학)을 마치고 바로 이어서 국립 경상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동양사)에 등록하여 반년이 지난 그 시점에 대학교 도서관에서 초머 모세 역저, ..

위대한 한국사의 비밀 환단고기

최두환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29 13 0 36 2020-10-15
역사는 무엇을 위하여 기록하고, 무엇 때문에 거울로 삼으려 하는가? 그것은 나라의 얼[國魂]이기 때문이다. 역사가 있다는 것은 나라의 얼이 있다는 것이고, 역사를 바로 안다는 것은 나라의 얼을 올바로 지니고 있다는 말과 같다. 나라의 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강역이 그 터전이며, 그 터전의 주인이다. 그 주인이 그 터전을 지키지 못하면 나라의 얼을 잃고, 그 땅을 다 잃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옛날 조선의 강역은 과연 어디까지였을까? 지금의 한반도로써 지난날 조선의 강역을 대변할 수 있겠는가? 결론적으로 말해서 결코 아니다. 한반도로서 지리적 경계의 끝을 보자. 국권을 상실한 1910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두만강‧백두산‧압록강 이남으로 국..

독립신문과 독립운동가의 활동무대

최두환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03 10 0 10 2020-12-22
일찍이 영국의 레베카 웨스트[Dame Rebecca West/1892~1983]는 언론인이면서 소설가였고 비평가였는데, “사람에게 눈이 필요한 것처럼 사회는 뉴스를 필요로 한다. [A community needs news, for the same reason that a man needs eyes.]”라고 신문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이러한 취지를 그보다도 먼저 벌써부터 알고 정부와 민중 사이의 원활한 정보전달을 실천했던 서재필徐載弼/Philip Jaisohn(1864~1951)은 민중 계몽으로 자주 독립을 꾀하는 한편 그가 창간한 《독립신문》은 한국 민간언론의 선두주자였다. 대개 백성의 계몽을 목적으로 한글판(3면)으로 펴냈으며, 영문으로도 1면을 덧붙였..

세상을 바꾸는 한 줄

최두환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81 8 0 9 2021-05-07
벌써 열여섯 번째 시집이다. 누구나 꿈을 꾼다. 그 꿈이 세상을 바꾸고 싶은 것이라면 나는 시를 쓴다. 전생일 것이다. 나는 어렸을 적에 아버지에게서 반골 기질이 있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삼국지』를 본 적이 없는 두메산골 농부 아버지가 제갈량이 “위연의 골상을 보아하니 뒤통수에 반골이 있다[吾觀魏延腦後有反骨]”는 그런 ‘배반/반역’을 더구나 아들에게 말했을 리는 없을 테고, 그 ‘반골’이란 부모의 말씀을 잘 듣지 않는 것이라 생각하고 질풍노도의 시기에는 더욱 벋나갔던 것 같다. 가끔 나더러 고집이 세다며 ‘뻗대’라고 불렀는데, 그래서 나를 기준으로 하여 지금도 내 마음에 맞지 않는 어떤 권위나 권력이나 부당한 지시나 명령에는 맞버티는 버릇이 생겼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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