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화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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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0
요즘 詩가 흔해빠진 푸성귀의 시든 겉잎처럼 천덕꾸러기가 돼 있다. 이른바 “詩人”이라는 명찰을 달고 행세하는 張三李四의 수가 넘쳐나고, 또 그들이 量産하는 작품들도 같이 넘쳐나고 있다.
이러니 당연히 그 品質도 알만하다. 詩가 흔하니까 品質이 떨어지기도 하려니와 詩를 알뜰하고 정중하게 다루지 않는 風調도 詩 品質 低下에 한 몫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우리 文壇의 이 지음의 모양새에서 이 詩集의 著者 成鍾和 詩人은 많이 “別途”이다.
그는 스무 살 이전에 '영남예술제'(지금의 개천예술제)에서 壯元에 올랐고, 당시 中高生들 文藝作品의 廣場이던 “학원”誌에 작품을 거푸 발표했었다. 가히 羨望의 대상이었다.
- 허유(詩人. 公認會計士), 서문 <詩가 곧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