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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이옥진 외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51 6 0 12 2023-05-10
작가가 한 편의 작품을 쓴다는 것은 농부가 봄부터 농사를 지어 가을걷이를 하는 것에 견줄 수 있는 일이다. 논밭을 기름지게 가꾸고,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워 보살피고, 수확하기까지 온갖 정성을 다하듯 작가 역시 자신의 정서와 사상을 형상화하기 위해 인고의 세월을 언어와 씨름하며 언어의 밭을 일궈낸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 고된 여정을 이겨내고 보람의 결실을 맺은 우리 안곡문학연구회의 이옥진님의 시, 이철우님의 민조시, 안정선님의 시조를 묶은 공저시집『도란도란』출간을 환영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 문단의 선후배님들께 많은 격려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 <머리말> - 차 례 - 들어가는 말 제1부 이옥진 시 ..

이화동 연가

이금례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12 10 0 10 2023-05-10
이 수필집은 하나님의 은혜로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아 이미 2020년 12월에 시담포엠에서 출판한바 있었던 걸 전자책으로 다시 출판하는 것이다. 전자책으로 세상에 내 보내는 이유는 이미 종이책은 절판되었고 몇 군데 교열이 미미한 데를 다소 손보기 위해서였다. 부디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 <작가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수밀도의 아픔 (수필 편) 수밀도[水蜜桃]의 아픔 시계 밍크코트 청계천에서 촉촉한 감동 제2부 하늘공원 (수필 편) 하늘공원 저녁 이화동 연가 나만의 속삭임 일장춘몽 제3부 꽃 그리고 그네의 말 (수..

믿음

정선규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39 9 0 9 2023-05-10
내가 처음 성경을 접한 것은, 17살 때의 일이었다. 한 가지 알 수 없는 일은 왜 사람들은 성경책을 읽지는 않고 교회 갈 때만 옆구리에 끼고 다니는 것일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누구한테도 물어보거나 의문을 제기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시내버스 종점을 지나다가 교회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을 보고 무작정 들어갔다. 그곳에서 처음 임용배 목사님을 만났다. 그런데 놀랍게도 목사님은 내게 성경책을 읽느냐고 물었다. 정말 뜻밖의 이야기였다. 매우 신선한 질문이었다. 나는 그때부터 성경책을 읽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하루의 일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이 되었다. 그런데 성경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한 가지 의문점을 가지게 되었다. 창세기를 예로 들면 “태초..

시시詩視한 삶 속의 인문학

김창민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79 10 0 10 2023-05-10
코로나 19로 시간이 많아져 글을 많이 쓰게 되었다. 오래 전부터 ㅌ 신문에 연재해오던 ‘시시詩視한’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다. 시시한 세상이다. 아이러니다. 풍요로운 물질문명이 우리의 삶을 시시하게 만들었다. 빛나는 세상이 누추하게 보인다. 정신의 결이 사라져서 그렇다. 인간은 육체적 존재이면서 동시에 영적 존재이기에 정신이 빛나야 한다. 시(詩)는 언어이면서 언어를 넘어서는 언어다. 시로 세상을 볼 때 이 세상은 언어를 넘어서게 된다. 언어 이상의 세계가 우리가 살아가는 실제의 세상이다. 저의 ‘시시詩視한 삶 속의 인문학 – 소소한 일상에서 찾는 삶의 지혜’는 시시한 세상이 ‘시시詩視한 세상’으로 바뀌는 기적을 보여줄 것입니다. ..

내 마음이 부르는 노래

박명환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48 8 0 8 2023-05-15
‘시인은 눈이 하나 더 있다’ 는 말을 종종 듣는다. 같은 곳이나 같은 상황을 본 뒤에 시어로 표현한 것을 보고 하는 말이다. 시인은 사소한 것까지 놓치지 않고 본다. 이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시각이나 목적으로 사물을 보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느낌이나 감정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이다. 누구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은 비슷하다. 날마다 자신이 하는 비슷한 일 반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반복되는 일에 다른 시각과 목적을 두고 생활하면 더 보람된 하루를 보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하루 중에 눈으로 보고, 듣고, 즐기고, 생각한 특별한 일을 선택하여 시의 주제로 나타내면 하루의 삶이 더 행복하다고 느낄 것 같았다. ..

눈빛

전홍구 외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34 6 0 6 2023-05-15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141집으로, 시인 22인의 시 44, 수필가 3인의 수필 3편 등이 담겼다. - 시 - [곽연수 시인] 구름 빵 토끼눈 [김사빈 시인] 모습 · 2 행복이란 [김소해 시인] 어머니 봄비 서정 [김숙경 시인] 삶의 변주 숫눈길에서 [김안로 시인] 마못, 아직은 겨울 사랑한다는 것은 [나광호 시인] 줄을 잘 서야 한다는 의미 보수 아이콘으로 바라본 세상 읽기 [노중하 시인] 백설 편지(白雪便紙) 고소(苦笑) [민문자 시인] 좌우명 붓꽃인가, 문주란인가 [박선자 시인] 환상(幻想) ..

즐거운 우리 집

황장진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29 9 0 5 2023-05-25
첫 시조 모음집 내 만족을 누려볼까? 시조를 잘 알지도 못하며 용을 쓴다. 조화를 이루어 짓자면 배울 것이 많으리. 집대성 잘도 하고 맛깔도 나야 할 터. 펴내려 다시 보니 부족함 많기도 해. 내면서 더욱 정성 들여 생각하며 만들자.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 첫 시조집 펴내 제1 마을 즐거운 우리 집 새 아침 해맞이 벽 앞에서 문밖에서 벌판에 서서 산 위에서 기차를 타고 가면서 숲속에서 1월 9일 굴뚝아 (1) 굴뚝아 (2) 파란 하늘 추위야 건강한 삶 1월 15일 황수빈 황혜빈 황장진 즐거운 우리 집 ..

사람과 물의 관계

조성설 외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248 6 0 7 2023-05-15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142집으로, 시인 24인의 시 48, 수필가 2인의 수필 2편 등이 담겼다. - 시 - [곽연수 시인] 핸드폰 눈치 [김국이 시인] 일상의 발견 그 길은 [김사빈 시인] 발자국 물음 [김소해 시인] 옹달샘 흰 구름 [김숙경 시인] 눈 내리던 날 思秋期 [김안로 시인] 장마 운명 [나광호 시인] 헬조선, 말이 되는 소리인지 벚꽃 그늘 아래에서 [노중하 시인] 오리무중(五里霧中) 만세운동 기념공원 [민문자 시인] 희소식 카톡 전자시대 [박선자 시인] 차를 마시며 가족..

자화 심는 자

신송 이옥천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41 9 0 7 2023-07-01
고달프고 허리 뻐근해도 제73시집의 저자의 말을 쓰며 우듬지에 새 힘이 돋는다. 흙은 얇고 메마른 개척의 뙈기 꽃씨 심어 봐야 꽃 보기 어려울 줄 알면서도 산하 돌아다니며 주워온 자화 심고 물주고 잡초 뽑아보지만 척박한 땅 꽃 보고 열매 거두기는 기우인줄 알면서도 이것저것 끝끝내 심는다. 한 겨울 지나면 거의 동사하고 어쩌다 하나씩하나씩 그래도 빈자리 틈새마다 기를 쓰고 열심히 꽃씨를 심는다. 꽃을 키워 호강하고 귀염 보려고 심은 것이 아니고 여기저기 반짝이는 찬석 눈을 끄는 사금파리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캐다 심고 가꾸다보니 희망의 실마리는 외면하지 않는다. 폭이 폭이 부추 씨 국화 함박꽃 폴룩스 붓꽃 달개비 초롱꽃 비좁고 마른 땅 헤치고 향일 ..

난타

류준식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39 10 0 8 2023-07-01
지식에 독소가 있음을 몰랐다. 알면 무얼 안다. 기를 세우고 알면 얼마나 안다고 날을 세웠다. 어둠은 한 줄기 빛을 이기지 못함인데 내가 나를 모르면서 남을 두고 이러쿵저러쿵 지혜가 없음이로다. 지혜의 불을 밝혀 먼저, 내 안의 욕망의 불을 끌 일이다. 詩란 오만의 잔칫상이 아니기에 남루하면 남루한 대로 욕망의 치장을 벗기고 진솔의 씨알이 작음을 부끄러워하지 말자. 욕망은 허상 같은 신기루. 명예는 덧없는 것. 귀먹고 눈이 멀어, 물 한 줌 손에 쥔 것을 얻었다고 의시대고 못 얻었다 무시했던 뒤안길의 얼룩진 삶을 부끄러워하자. 좀 더 진지한 삶이기를 좀 더 절실한 삶이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자고 다짐한다. 늦었지만 내 삶의 골목길은 막혔어도 하늘은 열렸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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