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문자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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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7
일생을 통해서 겪어야 할 희로애락 관혼상제를 2020년 한 해에 모두 맛보았다.
4월엔 『시인 공화국』 『독신주의』 『공작새 병풍』 『꽃시』 네 권의 시집 출간 기념회에 스승님을 모셨고 7월엔 77희수였고 8월엔 97세 어머니와 이별하고
10월은 남편의 팔순이었고 12월 크리스마스 날엔 금혼식이 있었고 12월 29일엔 한국현대시인협회 작품상을 수상했다.
딸은 어머니 닮는다는 속설에 과부 될라 평생 조심조심 걸었다.
코로나19로 온 세상이 비상상태로 난리 통인데 소정은 든든한 남편과 자식들과 함께 빛나는 금혼식을 하고 오히려 행복지수가 평년보다 상당히 높은 한 해를 보냈다. 그래서 제5시집으로 『금혼식』을 내놓는다.
―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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