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535

항파두리 탐라 바이킹배 고려 거북선

주채혁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39 16 0 5 2022-05-20
바람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떠도는 浮萍草 같은 유목 시원 태반 디아스포라는 실나끼 같은 풀줄기로 땅바닥에 그 뿌리를 박고서 만 그 목숨을 부지한다. ‘젖과 꿀이 흐르는’ 태반을 떠나서 세계 각지에 離散하고 있는 디아스포라(Nomadic diaspora) 유대인이 그 상징이라고 할까? 유대민족에게 통곡의 벽(Wailing Wall)으로 집약되는 민족의 태반사에 이어지는 가녀린 부평초줄기 같은 성스러운 신앙이 없었으면 그 험난한 생태역사를 헤치고 오늘의 위상을 유지하며 부활해올 수 있었을까? 시원 유목의 뿌리 중의 뿌리라 할 Chaatang Choson 유목 몽골리안의 거북이 조상 신주는 어떠한가? 유대인들에게 통곡의 벽이라는 구심점이 있다면 행여 차탕조선 유목 몽골..

황금빛 바다 금물결

김종선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99 10 0 3 2021-07-05
토박이말 사랑, 토박이 겹씨누리(복합어마당) 갈말을 써 4권 째 글놀집(시집)을 펴내니 안 알아주어도 자랑스럽다. 토박이겹씨누리 말이 빼어난 우리의 갈말임을 널리 알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서 페이스북에 하루 한편씩 글놀을 빚어 올렸다. 토박이겹씨누리말 글놀이 어느덧 70편이 모여져 한국문학방송 전자책으로 나와 우리말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읽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토박이말겹씨누리 갈말의 새뜻(창의) 꿀맛 나는 글놀 곱씹어 사랑해주신다면 한글을 펴내신 세종 임금님이 얼마나 좋아하실까. 한얼이 담긴 토박이말을 한 겨레들이 즐겨 쓰고 읽혀 사랑해야지 누가 아껴주겠는가. 한글을 사랑하는 독자층이 더욱 늘어나 지구촌 공통어로 들림 받아 토박이말이 빛을 밝혀 사랑을 받는다면 얼마..

정읍사의 달

김종선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03 8 0 6 2022-05-25
한말글은 한겨레의 얼이요 지구별의 자랑거리입니다. 뭇나라사귐global 때띠에 한말글의 쓰임새를 새뜻創意하게 하는 한말글 토박이말겹씨누리는 숨겨진 낱말을 꺼내 쓰는 것이지 낯선 말이 아닙니다. 두서너 가지 낱말을 하나로 빚어내는 겹씨누리는 새로운 낱말의 어울림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이러한 겹씨의 끌림 맛은 나름 생각을 마음에 그리는 한말글 월조각 무늬입니다. 한글은 지구촌 공통쓰임말이 되었으니 새말을 찾아내 말빛을 빚는 것이 바람직한 일입니다. 일찍이 글쓴이는 새샘뜻 토박이말겹씨누리로 5권의 글놀집詩集을 펴냈습니다. 하지만 낯설게 느껴지는 토박이말은 읽는 이의 눈여겨봄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아무리 읽는 이가 없어도 제 씨알의 소리를 알아듣고 말할 수 있을 때가 ..

길 위의 향연

조선윤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07 9 0 4 2022-06-01
어둠 속에서도 밝음을 고운 빛으로 엮어 향기로 채워서 황량한 벌판에서도 하얀 길을 만들고 시어로 바위를 뚫는다. 잠들지 않는 영혼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봄을 꿈꾸고 날갯짓하는 마음 맑고 고운 소리로 채워 시샘에서 목축이며 무딘 감정 깨워 세월 증서 가슴에 품고 아직도 고운 추억 하며 차 한 잔에 인생을 음미하며 영혼의 집을 짓는다, ―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길 위의 행복 인생 찬가 여름 단상 지리산 연가 인망의 소고 칠월의 향연 길 위의 행복 궁남지의 여름 아름다운 슬로시티 부소산성의 가을 출렁다리 프라하의 여름 비..

수평선을 바라보는 노선장

최원철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76 7 0 4 2021-07-05
바다 가까운 부산에서 살아온 지 어언 40년, 이제야 겨우 바다가 어떤 곳인지 이해하기 시작했다. 나에게 바다는 경이로운 곳이 되었다. 멀리서 보는 바다는 아름다운 경치와 꿈이 있고 약동하는 젊음의 사랑이 있기 때문있다. 대학에서 바다의 생명체를 대상으로 하여 연구하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바다와 친숙해졌고 삶의 보고寶庫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바다가 때로는 장엄하고 무섭기도 하였고, 바다와 싸워나가는 용기 있는 사람들도 보게 되었다. 바다는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바다의 신비를 시의 소재로 삼았고 원초적인 생명의 다이나믹한 현상을 찾기 시작했다. 과학자의 눈에 반사되어 들어오는 바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시의 장르로 서정과 현실이 어우러지는 장을 열고 싶었..

발자취의 노래

최원철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01 6 0 3 2022-07-01
나는 해변을 걷는다. 애써 걸어온 길 뒤 돌아보면 파도에 씻겨지는 발자국이 애처롭다. 시간이 과거를 지운다 해도 지나온 추억에서 슬픈 영혼의 흔적을 더듬어 본다. 운명의 등에 떠밀려 핏발 선 눈빛으로 다른 길로 접어든 나를 발견하게 된다. 후회스런 길 끝에서도 서성이는 마지막 발자취에 희미한 빛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항상 직진하는 방향이라도 꺾이기도 하고 반사될 때가 있어 고정된 규칙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발자국이 남긴 곧 사라질 흔적은 욕망일까? 본능일까? 발자국도 발자취도 없는 온기에 쉽게 녹아 버리는 눈사람 허무하지는 않았다. 태어나고, 사랑하고, 죽음에 이를 때까지 연기처럼 금세 사라지겠지만 과거에서 찾아낸 덧없는 발자취..

금혼식

민문자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21 11 0 1 2020-05-07
일생을 통해서 겪어야 할 희로애락 관혼상제를 2020년 한 해에 모두 맛보았다. 4월엔 『시인 공화국』 『독신주의』 『공작새 병풍』 『꽃시』 네 권의 시집 출간 기념회에 스승님을 모셨고 7월엔 77희수였고 8월엔 97세 어머니와 이별하고 10월은 남편의 팔순이었고 12월 크리스마스 날엔 금혼식이 있었고 12월 29일엔 한국현대시인협회 작품상을 수상했다. 딸은 어머니 닮는다는 속설에 과부 될라 평생 조심조심 걸었다. 코로나19로 온 세상이 비상상태로 난리 통인데 소정은 든든한 남편과 자식들과 함께 빛나는 금혼식을 하고 오히려 행복지수가 평년보다 상당히 높은 한 해를 보냈다. 그래서 제5시집으로 『금혼식』을 내놓는다. ― <시인의 말> ..

화답시

민문자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77 11 0 3 2022-04-01
꿈 많던 노처녀에게/ 제일 먼저 달려온 노총각/ 울근불근 삭혀낸 세월 흘러가니/ 별이라도 따다 주고 싶어요/ 이젠 바라만 보아도 좋아/ 서로서로 소중한 줄 아네요// 피할 수 없는 막다른 황혼녘에서/ 지난 세월 뒤돌아보며/ 나도 사랑한다고 화답했네요 ― <서시(序詩)> - 차 례 - 서시 화답시 제1부 행복 소소한 행복 금혼식 가을의 향기 개복숭아 꽃동산에 앉아서 꽃으로 보여라 나오리 녹차꽃 눈 내리는 아침 미단시티 예단포구에서 손 편지 아들딸을 낳고 아량 어버이날의 만찬 환희(歡喜) 초대 행복을 짓는 부부 사진 전시회와 송년 낭송회 ..

부산공동어시장

박희자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86 8 0 1 2022-04-20
화장기 없는 민낯 내놓은 듯 민망하다. 나의 일상이 된 어시장과 이야기들 밤을 새워 피를 짜내듯 쓰고도 아침이면 버려야 했다. 그러고도 다시 또 쓰는 걸 보면 시도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 아직 여물지 못한 첫 시집이 많이 조심스럽다. 성숙한 독자 손 위에서 너그러움을 얻어 새로운 힘으로 돋는 날개이면 좋겠다. ― <시인의 말> 중에서 - 차 례 - 머리말 제1부 새벽어시장 새벽 어시장 힘들다고 말 하지 마라 다대포댁 충무동 새벽시장 간고등어 자갈치 해안 길에서 경매 한마당 바닷바람이고 싶은 날도 있다 금어기 송도 바람 덕수 바다를 옮긴다 ..

야생화

김복희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11 8 0 4 2022-05-01
연초록이 눈에 가득 들어오는 계절입니다. 지친 영혼을 달래기 위해 마음의 텃밭에서 가꿔온 삶의 순간순간 포착한 시를 펼치렵니다. 향기가 약하지만 혼탁한 세상에서 시를 읽으며 마음이 맑아지기를 바라며. ―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질경이 차 질경이 차 구두 소파 시래깃국 자개 찬장 문수산 소나무는 구름이 흘러 비상 생 감옥 구걸 소무의도에서 계시啓示언어言語 방생放生 길 위의 여자 천리향 5 행복 찾기 영생복락누리소서 정신 줄 소고기무국 시를 캐려고 제2부 야생화 야생화 가을 그리고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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