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535

아부지 아라리오

이길옥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67 9 0 11 2020-03-24
내 시는 딱딱한 두개골 속에 깊숙이 잠재해 있던 심상의 발로다. 탈피다. 묻혀 있기에 답답하고 갇혀 있기에 숨 막혀 더는 견디지 못하고 단단한 껍데기를 벗고 새롭게 태어난 내 혼이다. 내 시는 내 생각과 마음을 반죽하여 빚어낸 내 얼이고 넋이다. 그런 작품들을 네 번째 집을 지어 한 곳에 모아 빛을 들인다. 한 편 한 편에 담은 마음의 외침이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의 울림이 되었으면 좋겠다. ― 돌샘・이길옥, 책머리글 <시인의 말>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신종현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228 10 0 2 2013-06-15
인생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여러 가지 삶의 형태와 형편에 따라 제각기 운명이 각각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부모를 잘 만나 호강스럽게 잘 사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부모를 잘 못 만나서 평생을 불행하고 불쌍하게 산다는 사실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서 본 저자의 어머니에 대한 슬픈 사연을 살펴 본 다면 어머니 나이 20세<1951.陰10.>아들<저자>하나만을 낳은 후 22세인<1953.陰4>나이에 추위와 고통 굶주림과 더불어 시집살이 산후병 등 갖은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견디지 못하고 돌아가신 어머니의 한 많은 비극적인 일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핏덩어리로 남은 아들 또한 어머니의 얼굴도 모른 체 수십 년에 걸친 수많은 세월..

낙산사 해뜰 무렵

신주원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99 16 0 10 2017-10-25
가을하늘 설악단풍 사랑하는 뜻은 산메아리 돌아오는 그리메 때문이다. 어머니 내리사랑 때문이다. 맑은 혼비 김오르는 시밥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번지는 시인의 입김 노랫소리 듣고싶다, 외치고 싶다. 이젠 슬픈 노래는 부르지 말라고 비우고 또 비운 깨끗한 노래만 부르라고 오늘도 시밥지으며 목청을 켠다. 부르다 스러지고마는 꿈노랠 노래해 그곳엔 情泉 쉼터가 있는 곳 있을 것 다 있기에 자주 시밥 짓는다. ― 신주원, 시인의 말(책머리글) <내 시밥 짓는 이유>

심재기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52 10 0 8 2019-03-29
꿈은 찰나다. 실체를 틀어쥐기 힘들다. 그리는 사람 마음대로다. 그래도 제법 꼴을 갖춘다. 그래서 조각잠 모으다 망아지 날뛰듯 설치는 꿈 고삐 잡아매었다. 그리고 버거운 바람 불어오는 한 귀퉁이에서 또 다시 한 페이지의 꿈을 꾼다. 새벽달이 웃고 있었다. ― <머리말>

무지개 풍선의 징검다리

오길순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66 10 0 9 2016-08-01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 시가 이렇게 쉽게 쓰여지는 것은 / 부끄러운 일이다”는 윤동주의 고백도 무색하게 왜 이렇게 한 줄의 글을 쓴다는 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정성을 다 해도 흡족한 작품을 창작할 수 없는 한계 때문에 부끄럽습니다.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하여 쓰고 발표하고 반성하곤 했습니다만 막상 이렇게 한 권으로 엮으려니 부풀었던 기대감이 졸지에 부끄러워집니다. 기대에 못 미처도 용감해지기로 했습니다. 그 용기가 이 책으로 꾸며진 것입니다. 저에게 문학은 터널에서의 광명같은 것이었습니다. 고통과 좌절에서 일어서게 한 불빛이었습니다. 어둡고 막막한 미로에서 문학이 없었다면 아득히 비춰주던 한 점 광선을 찾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가슴에 쌓였던 언..

사라지는 아름다운 소리들

나창호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 0원 1일대여
0 0 655 7 0 10 2016-12-15
여기 실린 글은 모두 일간신문이나 인터넷신문에 게재했던 칼럼과 에세이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쓴 글도 있고 최근에 쓴 글도 있습니다. 여기에 실린 글 모두가 알알이 잘 여문 알곡일 수만은 없습니다. 어떤 글은 반쭉정이일 수 있고 떫은 내가 풍기는 풋과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정성을 들여 쓴 글입니다. 오래전의 글은 제외할까도 생각해봤지만 짧은 글을 통해서도 그 당시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고 생각돼 그냥 싣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글인지 오래전의 글인지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한편 한편마다 글 끝에 게재 연월일과 게재했던 언론사를 표기해 놓았습니다. ― 나창호, 책머리글 <저자의 말> 중에서

문학의 데코레이션

안형식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62 16 0 12 2018-05-01
한국인의 피에는 문학이라는 유전자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수다를 떨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배경 하에 아줌마의 수다 문화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현재의 국력으로 보나 한국인의 우수성으로 보나 한국인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지 못한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이 책은 한국인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해야 한다는 명제에 대한 응답으로 쓴 책입니다. 이 책의 특징은 평론가가 작품을 평할 때 그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에 대한 기준까지 밝힌 책입니다. 평론가라는 이름으로 제멋대로의 미사여구와 전문용어를 사용해가면서 혼자만 알 수 있는 주관적인 평론은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이런 류의 평론은 문학의 발전에 전혀 기여할 수 없습니다. 문학 전공자가 아니라도 평론가의..

앎이란 무엇인가 2

옥창열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69 11 0 3 2019-06-01
우연히 유튜브에 들어가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강의를 보게 되었다. 전에 도올의 강의를 화계사까지 찾아가서 들을 정도로 열광하다가 하루아침에 환상이 깨어졌던 것처럼, 법륜도 똑같은 부류가 아닐까 싶어서 경계하며 보았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법륜이 깨우쳐 준 참된 앎에 대한 가슴 속 울림이 생각보다 컸다. 도올로 인해 환멸을 느끼고 『앎이란 무엇인가』란 첫 수필집을 내었는데, 이제 법륜을 통해 깨우친 참된 앎에 대한 울림을 『앎이란 무엇인가 2』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수필집을 낸다. ― <머리말> 중에서

가슴에 사랑을 심자

옥창열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20 8 0 8 2018-06-01
퇴직 후 학창시절 꿈이었던 순수문학에 발을 들여놓았다. 먼저 수필로 등단했으나 내 문장이 앙상한 겨울나무 같다는 생각에 시적인 표현을 접목하려 시를 쓰게 되었다. 그런데 내 시의 스타일이 정형시에 잘 맞는 것 같다는 동료 문인들의 평에 따라, 내친김에 썼던 시를 시조로 바꾸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첫 수필집을 낼 때 밝혔지만, 늦은 나이에 시작한 만큼 무슨 상이나 문학을 위한 문학이 아닌 ‘삶을 위한 문학’을 하고 싶었다. 수필이든 시조든, 나 말고는 아무도 관심을 가질 것 같지 않은 자잘한 신변잡기보다는 삶의 근원적 의문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다. 그것이 내가 살아온 삶을 정리하고 나의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길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이번 시조집..

삼월의 기차 여행

엄기원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39 10 0 6 2016-05-01
그동안 동시집을 여러 권 냈지만, 동시집을 낼 때마다 마음이 기쁘고 설렙니다. 마치 객지 생활하던 사람이 정든 고향 땅, 고향 집을 찾아오는 그런 마음이라 할까요. 내가 쓴 동시는 어렵지 않아, 시를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알 것 같다고 하는 말을 듣습니다.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동시집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아들딸들은 어른이 되어 다 나가고 부부만 사는 우 리 집에 지금 고양이 네 마리가 함께 삽니다. 그들에게도 까미, 보미, 새미, 미미란 좋은 이름을 지어주고 가족처럼 지냅니다. 이 동시집에는 고양이 네 마리를 소재로 한 동시도 들어 있답니다. 그 동시를 고양이들 앞에서 읽어주니 그것들도 좋아하는 눈빛이 역력했습니다. 참 우스운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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