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622

이병두 시인의 잠언이라

이병두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233 9 0 12 2020-02-05
저자는 제7집『소금산 출렁다리』과 시선집을 출간하고 붓을 놓으려했습니다만 남은 습작작품은 많고, 뜨거운 가슴은 식지 않아 제8집『이병두 시인의 잠언이라』을 출간합니다. 여덟 권의 시집과 34곡의 작시가곡 노랫말은 저의 자서전과도 같습니다. 문학작품이 졸작이지만 독자의 사랑을 받고 싶습니다. 제 작품을 대하시는 분과 가정에 행복을 간원합니다. ― <머리말>

그대 목소리같이

이효녕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98 5 0 11 2020-01-20
이번에 스물세 번째 시집 <그대 목소리같이>를 준비하다 보니 아주 서먹서먹하고, 어느 이름 없는 머나먼 나라에서 바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아마도 이는 일반적인 시집이 아니라, 시하고 주제를 맞추기 위해 모든 심혈을 기울여 그린 그림하고 이미지를 맞춘 작품집이라는 생각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평소 같으면 시만 가지고 시집을 발간하면 되지만, 이번 시집은 반은 그림, 반은 시를 가지고 생전 처음 이런 시집을 엮어 꾸미다 보니 쏟아붓는 열정도 배가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틀림없이 평소 시집보다 배가되어 돌아온 것은 분명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림이 칼라이다 보니 용량이 보통이 아니라서 한 작품 한 작품 그림을 그리기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어렵게 ..

전철에 사랑을 싣고

전산우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91 9 0 15 2020-02-01
소양 댐 실향민으로 인천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전철 신세를 질 때가 많았다. 이런저런 일로 길을 나설 때면 빠르고 정확한 전철이 있어서 마음을 졸이지 않을 수 있었다. 늘 고마운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달리 표현할 방법을 모르다가 한 편 두 편 전철 이야기를 쓰다 보니 ‘칙칙’ ‘폭폭’ 소리를 빌린 78편이 되어 한 권의 시집으로 묶을 수 있었다. 부족한 생각들을 적어 놓은 글이 행여 전철에 누가 되면 어쩌나 싶어 사뭇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 <머리말>

열쇠 쥐는 자

이옥천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83 9 0 11 2020-02-01
자물통의 주인은 열쇠다. 집만 지키다보면 답답해 튀어 나가고 싶어 안달 부리고 비명을 치지만 주인 허락 없이는 한발자국도 이탈의 맛을 볼 수도 없고 한눈요기에 빠질 수도 없다. 자물통의 마음속에는 수많은 사념들이 장사진을 치고 거풍 맛보고파 몸부림치고 나대지만 향기 나는 뿌리에서 돋은 놈부터 뽑아들어 거풍시키고 탱글탱글 익힐 수 있는 손은 오직 주인뿐이다. 주인 눈에 썩 들고 싶으면 많은 사념을 비집고 한 발 먼저 도두보여야하고 갈기 한걸음 앞세워 인내 감수할 수 있고 소화 시킬 수 있는 의기를 보여 주어야만이 주인은 돋는 맹아에 신경을 쓸 것이다. 늘 회초리 맡기 일쑤, 나는 왜 늘 장딴지 멍들어 다녔던가. 얌전한 동료들보다 훈장님께 돋..

벌판에 서서

이옥천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217 9 0 16 2020-02-01
제 13 경구집 저자의 말 감회가 새롭다. 솔 나무는 상록수라 이파리가 떨어질 줄을 몰랐는데 눈에 현저히 보이지는 않아도 찬바람에 부딪히면 벌겋게 마르고 수리 들어 가지로부터 아쉬운 별리를 고하고 떨어져 갈퀴의 밥이 됨을 새삼스럽게 느낀다. 거대한 재목은 아니지만 다복하고 야무진 한 그루 반송으로 영영 늙지 않고 시들지 않는 멋진 상록수로 남고 싶었는데 바람이란 놈은 친구인척하면서 가만 놔두질 않고 내 심장을 갉아 제 배를 채우려든다. 어느 날 아침이면 자리가 수북하다. 강풍을 일으켜 잎사귀를 흔들고 이 몸체까지 흔들어 가지가 꺾이고 뿌리까지 흔들려 비명소리 귀를 찢는 때가 어디 한두 번이던가, 생각하면 울분이 키를 넘지만 인고의 입술을 깨무는 것이 다..

설원의 입술

초연 김은자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89 10 0 10 2020-02-01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궤적을 더듬어 보면서 근원의 언저리를 서성이다가 찾아내는 문학의 얼개에는 맑은 물처럼 신앙의 사유가 고여 있다. 일흔을 훌쩍 넘어 늦게 만난 만큼 열정은 오히려 뜨거워서 수필로 등단하고 시의 세계에 빠지고 다음은 소설을 썼다. 요즈음은 시조를 쓰면서 골수의 밀도 간에 흐르는 시조의 향기에 심취하는 창작의 길에 서서 있다. 굽이굽이 살아온 삶의 역사를 풀어내다 보면 기뻤던 일보다 마음 아픈 일이 먼저 떠오를 수 있다. 지아비를 여의고 홀로 된 70대에 어머니란 이름의 나에게 삼 남매는 어떤 의미일까. 튼실한 알찬 열매인가 아니면 매달린 힘겨운 멍에였나 생각하다 보면 역시 전자에 해당한다. 감성이란 후천적이라기보다 어쩌면 선천적이 아닐까 싶은 ..

눈물방울에 뜬 별

초연 김은자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81 11 0 13 2020-02-01
지난 어느 시절에 우리 민족은 훌륭한 모국어를 못 쓰게 했던 역사가 있다. 습관으로 튀어나온 우리말 한 벌칙으로 초등학생은 변소 청소를 하던 기억을 슬퍼하며 전해 주던 분도 이미 고인이 되었다. 조국이 남의 나라에 찬탈되면 여인의 여성성이 유린되는 참극은 물론이고 문화의 족적은 도난당하며 민족의 자존심은 갈가리 찢기 우면서 목숨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은 속절없이 악의 제물로 사라진 고난의 역사를 가지고 여기까지 살아왔다. K-POP이나 한국 드라마와 같은 한류 때문에 외국에서 한국어학과가 인기가 있어서 2014년 기준으로 한국어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대학은 54개국에 약 640개 대학이 있다. 취업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려는 나라들은 주로 동남아 지역의 후진국에서 한..

지구촌 여행기

김학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94 18 0 12 2020-02-01
날마다 거실 탁자 위에 놓인 둥근 지구의地球儀를 보며 나라밖의 세상을 생각하곤 한다. 그 지구의를 보며 내 발자국이 찍힌 곳을 더듬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지구는 넓고 사람은 많으며, 소일거리도 다양했다. 가는 곳마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도 푸짐했다. 나라마다 모든 게 달라서 늘 새로운 기분에 젖으며 지구촌을 누빌 수 있었다. 지구촌 여행은 그래서 좋았다. 심심산골 시골에서 태어나는 바람에 기차나 배도 보지 못하고 자란 내가 어른이 되어서는 5대양 6대주를 많이도 싸돌아다녔다. 돌이켜 보니 행복한 삶이었다. 그래도 안 가본 곳이 가본 곳보다 훨씬 더 많지만, 시골 출신인 내 딴엔 꽤나 많이 돌아다녔다. 지구촌이 좁다는 듯 누비고 다녔다. ..

엄마의 이름

권창순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96 5 0 16 2020-02-01
몇 해 전 아차산과 용마산이 만나 만든 골짜기인 긴고랑 초입으로 이사를 왔다. 아차산과 용마산을 오르며 자연의 친구들을 만나고 있다 긴고랑길 옆 긴고랑천에 사는 ‘두 눈 바위 얼굴 아차돌이’와 늘 잠만 자며 꿈을 꾸는 ‘바위 토끼’도 아차산 둘레길의 ‘무릎을 의자처럼 내어주는 소나무’도 내 소중한 친구다. 며칠 혹은 몇 달을 곁눈질 하다가 우리 친구하자! 일방적인 나의 선언으로 친구가 되었지만 산을 오를 때마다 그들이 있어 마음 든든하고 즐겁고 행복하다. 아무 때나 찾아가도 그들은 늘 그곳에서 나를 반겨준다. 마음이 울적할 땐 손을 잡아주고 위로를 해준다. 기쁜 일이 있을 땐 박수도 쳐주고 노래도 불러준다. 이런 고마운 자연의 친구들이 있다..

봄날의 왈츠

김연하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201 5 0 13 2020-02-15
햇살이 쏟아지는 오후 시원한 바람과 함께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들은 산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만추의 계절을 알리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우리 생활에서 음악은 청각 예술이며 동시에 감성 예술입니다. 음악을 듣는 것은 음악 교육에 있어서 가장 기본 행위이고 음악 감상은 음악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고 음악적인 각을 자극하며 음악적 개념의 형성을 촉진 시킬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노래가 있습니다. 사람 들이 노래가 좋아서 천년이 더 되도록 전해오는 가하면 얼마가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잊히는 노래도 있습다. 이렇게 많은 노래들 중에는 그 수명이 참으로 서로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음악 작업을 추진하는 데에는 작사, 작곡, 편곡 등 여러 가지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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