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535

문득 그리움

예시원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04 9 0 6 2015-03-03
한가하고 심심할 땐 커피 한 잔 마시며 / 차박 차박 가을비 젖는 소리에 / 저 먼 강마을을 떠올리며 / 가까운 시마을을 서성거려본다 // 바람 부는 날엔 바람난 / 시인들의 시집을 보며 / 바람의 마을에 들러 / 바람벽에 기댄 목로주점에서 / 소주 한잔에 바람 부는 바다를 마신다 / 그냥 그렇게 한심한 시인으로 // 한세상 잘 놀다가고 싶다 / 한가하고 심심할 땐 / 가끔 나의 시집도 누군가 봐주면 댕큐다 ― 예시원, 책머리글 <여는 글> - 차 례 - 여는 글 제1부 전봇대 두 개 사이 전봇대 두 개 사이 그대 이름은 소나무 월광 포승줄 폭염 대투쟁 그 이후 울진 왕소금 맛 정열의 삼바 식어버..

바람 부는 술집

예시원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80 8 0 2 2023-07-30
묵은 젖국을 다 쏟아버렸다 나는 나를 버렸다 나를 버리니 詩가 나를 찾아왔고 詩는 내 삶을 잡아먹었다 나는 詩人이다 ― 예시원, 책머리글 <여는 글> - 차 례 - 여는 글 제1부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소주 이 억병 시간 맞추기 도시의 그림자 꽃잎 떨어지다 비 오는 날엔 우산을 아, 그런 소리 거친 바다를 보면 멀미가 난다 해변의 추억 새 살을 위하여 내가 가야하는 길 기(氣)찬 방법 막사발 깨지는 소리 소주 한 잔 만만치 않아, 滿滿치 않아 살아 있다는 증거 눈을 맞으며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바람은 살아있음이다 카덴차 제2부 빛나지 않는 강철 들녘에 핀 부도탑 가변차로 소여물은 없다 허..

위대하게 놀자

예시원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96 8 0 2 2013-06-20
깊고 푸른 청정해역/ 시원한 남해 바닷가에서/ 시를 처음 만났다/ 사천 남해 통영 거제에서/ 시를 위해/ 많이도 돌아다녔다/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고/ 처음으로 돌아간다/ 비우고 비우고 다 비우니/ 새털처럼 가볍다/ 진주에서 / 종지부를 찍겠다 - 예시원, 책머리글 <여는 글> - 차 례 - 여는 글 제1부 해 껍데기단풍 들었네 대한민국의 중앙에 알박기를 하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카거나 말거나 물레방아 인생 달 껍데기 바다의 오후 세시 두 발로 일어서라 위대하게 놀자 바람 부는 중년 구름에 가린 달 아으, 으악새 아으, 가을단풍 해 껍데기 낙동강 천 삼백리 일출 모정(母情) 석양(夕陽) 석양(夕陽) ..

바람 부는 풍경

예시원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03 10 0 5 2014-03-10
오늘도 속을 비우기 위해 계속 파내고 있다/ 득음을 할 때까지/ 순례, 인류의 근원적 갈망/ 풍금소리는 추억과 평화를 의미한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행복한 웃음 지으며/ 맛좋은 술 한 잔 거하게 마시리라/ 난, 시인도 소설가도 수필가도 아니다/ 그냥 글쟁이일 뿐이다 ― 예시원,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내 마음의 보물찾기 TV 드라마에 열광하는 사람들 곰탱이는 정말 미련한가? 끊으려면 과감하게, 돌아설 땐 냉정하게 내 마음의 보물찾기 내 젊음의 빈 노트엔 제2부 내리 사랑이란 내리 사랑이란 다시 펜을 들다 달라지는 라이프스타일과 중년 뒷 담화 하지 말고 앞 담화 합시다 ..

사랑의 마가렛트!

안정애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77 10 0 3 2022-04-20
마가렛트 꽃말은 ‘진실한 사랑’이란 뜻이다. 사랑은 다 이루게 한다. VUCA 시대이다. 뉴 노멀(New Normal) 세상! 리프레임(Re-frame) 한다. 재구성해야 한다. 그 사회적 감수성에 민감해 상식과 기준에 더하기로 한다. 그러나 불편할 필요가 없다. 사랑하면 다 이룰 수 있다. 자신의 장점에 얼개에를 업 그래드 한다. 변동성에 예측하지 못할 복잡하고 불안한 시대는 새 규준이 요구된다. 자기 확신에 가까이 가는 것은 창의적인 자세와 혁신이다. 그 후 알아차림으로 다시 성찰해 몸과 마음을 새롭게 세워 관조한다. 인간은 누구나 불안과 외로움을 느낀다. 그 불안과 외로움이라는 구릉지에서 구원 같은 사랑을 만나야 한다. 사랑과 공감에 연대할 때 치유..

쓰담 쓰담, 루드베키아!

안정애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83 11 0 3 2020-02-01
비대면 시대, 단순한 만남이 된다. ‘나’라는 사람을 ‘나만’ 모른다. 돌연 변종(變種)이 은혜로운 종(恩種)으로 대면한다. 니트(NEET)족이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혼자만의 웅덩이에 있다. 철저하게 외부와 차단이다. 빨대로만 세상을 볼 수밖에 없었다. 인간의 욕망은 끝없다. 성과를 위해 전력 질주다. 나만의 영원 꽃, 루드베키아(ConeFlower) 꽃말이 영원한 행복이다. 를 만난다. 우리는 모두 그렇다. 가장 잘 알아야 할 자신을 너무도 모른다. 그러다 성우는 자신의 정체성에 도달한다. 맘몬(Mammon) 신(神), 돈(Money)! 우상(Idol)이 돈이다. 돈벌이에 질주한다. 성우 역시 그렇다. 맘몬 신의 노예로 정신적 피폐에 이른..

꽃과 바람의 노래

권오정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91 11 0 6 2020-05-01
꽃이 좋아 / 꽃을 그렸습니다 // 바람이 좋아 / 바람을 노래했습니다 // 꽃바람 / 언덕에 올라 / 꽃이 되었습니다 // 꽃 살림 차려놓고 / 꽃 노래 부르며 / 꽃 같은 無我之境으로 살다가 // 사는 것 시들해지면 / 꽃 편지 써야지 // 사랑하느라 고달프다고 / 받기보다 하느라 고달프다고 / 꽃을... // 창조주께서 /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 사랑이 아까운 사람 /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 노래하는 사람 // 다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은 / 그림 그리는 사람 / 더욱 좋아하는 사람은 / 노래하고 그리는 사람 // 다시 돌아오지 못할 멀어져간 날들 / 오늘 허허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 그대 가슴에 // 지금 선 자리에 // 한순간 / 마음속의 갈잎 피리 소리로 ..

몽돌 바다 이야기

구순자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22 10 0 15 2020-07-01
구름 한 점 흘러간다. 사라지지 아니했으니 아직은 생이다. 생이란 빛과 어둠 속을 통과해야만 성숙이란 단어를 맛볼 수 있다. 천년의 근심 속에 백 년의 희망을 꿈꾸며 사는 우리 산다는 것은 곧 배운다는 것이니 늦은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정체된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나를 키운 것은 비바람이다. 햇살이다. 새의 노래다. 순간순간 만나는 나의 이웃이다. 때로는 손잡아주고, 일으켜주고, 격려해주고, 채찍질도 해주고 뒤돌아보면 만남도 헤어짐도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다. 감사하다.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것도 기적이요 오늘 여러분을 만난 것도 분명 기적이다. 소중한 삶을 이어가게 한 오늘도 여러분 앞에 엎드려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나를 만난 ..

밝더 우듬지싹으로 놀자

염시열 외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96 7 0 3 2021-11-01
말은 맘얼의 씨요. 밝돌의 길이요. 배움의 연모가 됩니다. 얼은 소리를 얻어 말씨가 되고 글을 얻어 글솜씨가 됩니다. 무릇 씨앗은 물과 빛을 얻어 움트고 싹터 자랍니다. 밝더사람(홍익인간)의 한듬삼 생각 얼개에서 비롯된 낱말셈도 씨듬지를 가진 우듬지싹(Udeum-ji-sag)이 되고, 월말의 생각씨(실질형태소) 줄기섶을 드러내는 글이나 그림은 낱말 숱을 불리고 줄생각을 일궈내는 배움손을 갈망하면서 비로소 미립 난 배움 씨힘이 됩니다. 우리 겨레 새얼과 한글오래 말본을 뿌리 삼은 우듬지싹 배움 미립은 한겨레 삶글갈(인문학) 배움손의 빛난 자취입니다. 그 바탕이 토박이말 말본이므로 한글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우듬지싹 배움손 주변머리가 자랍니다. 주변머리를 ..

위대한 유산 훈민정음의 비밀

최두환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58 12 0 19 2023-01-25
『세종실록』의 「훈민정음」으로 조선의 지리적 강역을 찾아본다. 이것이 가능할까? 이 『훈민정음』을 한글학자의 눈으로 본 것이 아니라, 역사학자의 눈으로 본 것이다. 다른 분야의 학자가 보면 또 어떻게 될까? 하나의 주제 『훈민정음』이므로 그 해석은 같아야 옳다. 『월인석보』 속의 「세종어제훈민정음」에서 거듭 밝혀 놓은 글이 있다. 그것은 누구나 듣고 보았던 “國之語音 異乎中國”이요, “나·랏:말ᄊᆞ·미 中듀ᇰ國·귁·에달·아”로 새겨진 말이다. 이 말을 좀 더 확실하게 입증하는 연결고리는 『훈민정음』「해례」에 새로 만든 언문諺文이라는 정음正音에서 “어디를 가더라도 통하지 않는 곳이 없고[無所往而不達] 들리는 대로 다 쓸 수 있다[皆可得而書矣]”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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